출산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병원이었는지 집이었는지 생각은 잘 나지 않고,
누가 옆에 있었는지조차 생각이 안 나는데
그저 엄청 아프고 힘들었던것만 기억이 나네요.
눈물 콧물 침이 얼굴에 질질 흐르고
허리가 끊어질듯한 고통과
영겁과도 같이 느껴졌던 시간이 흐르고
뭔가가 쑥 빠지는 느낌이 나면서 이루 말 할수 없는 시원함이 밀려오더군요.
눈을 감은채 숨을 다스리고 있는 도중 잠에서 깼습니다.
순간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면서 제 아이를 찾았습니다.
침대엔 저 혼자 밖에 없더군요.
엄청 울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제가 남자라는 사실이...
어머니한테 말했더니 칭찬 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