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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업] 여자친구랑 놀러 갔다 겪은 실화
게시물ID : panic_864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errard
추천 : 40
조회수 : 660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2/25 11: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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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 무서운 이야기를 남겨보기 위해 가입을 했습니다. 귀엽게 봐주세요 _(__)_

 
때는 2002년입니다. 여름을 맞이해서 월드컵 끝나고 여자친구랑 단둘이 놀러갈 계획을 세웠죠.

저는 동해안 (강릉 이쪽) 으로 가고 싶었는데 여자친구가 좀 멀리 가보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하다가 경주로 가기로 했죠. 웬 경주냐? 하실 분들이 계실텐데.. 저도 모르겠습니다 ㅡ.ㅡ

여친이 경주에 가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경주 들렀다 포항에 구룡포 들렀다 올 계획을 세웠습니다.

 
제가 차가 없는 관계로 (이거 때문에 가서 좀 다퉜음 ㅠㅠ) 기차를 타고 경주까지 갔습니다.

아, 가기 전에 여친이 자기가 그쪽을 좀 알아보겠다고 하더라고요? 모텔 예약도 하고.. 그래서 저는 신경 끄고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밤기차를 타고 경주에 도착하니 새벽 4시인가 5시인가 정도 됐더라고요.. 밖에 나왔는데 안개가 뿌옇게 껴있고, 해는 안 떴고.. 모텔 위치를 물어보니 여친이 어딘지 잘 모르겠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전화번호를 받아들고 전화를 하니.. 좀 멀더군요 ㅡ.ㅡ 알고보니 양남이던데.. 양남이 경상북도에서 제일 남쪽이드만요.. 경상남도랑 인접한 지역.. 하여간 그래서 거기서 시외버스를 타고 또 들어가야 하더라고요.

그래서 버스를 타고 굽이굽이 (조낸 멋집니다. 바닷가 끼고 양남가는길, 가다가 문무대왕릉도 있고..) 돌아돌아 가는데 모텔이 보이더군요.. 길 왼쪽에 덩그러니 하나 놓여있는 모텔.. 아 속으로 "뭐 이런데를 예약했냐 ㅠㅠ" 하는

원망이 들더군요. 뭐 여친도 자세한 위치는 안 보고 예약한 듯..

 
어쨌든, 경주 터미널에서 한 2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모텔 보이자마자 기사 아저씨한테 부탁해서 정거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세워 달라해서 내렸습니다. (정거장은 거기서 한 20분 걸어내려가야 있음 ㅡ.ㅡ) 길을 건너 갔는데..

아 좀 기분이 안 좋더라고요. 그니까.. 일단 교통이 좀 쉣이었죠.. 씁.. 그리고 갔는데 주차장에 차가 주인것으로 보이는 차 외에 한 3-4대 있더라고요? 쓸데없이 예약한 꼴이 됐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들어갔습니다. 그때가 10시쯤 됐던 거 같은데..

원래 12시 이후 입실이지만 미리 도착했다그래서 부탁해서 걍 일찍 들어갔죠..


보니까 사람도 없어보이는데.. 방을 좀 구석진 방을 주더군요. 모텔이 4층 건물이었는데.. 2층 구석방을 주더라고요.

그렇다고 전망이 좋은 것도 아니고.. (참고로 요즘 삐까뻔쩍 모텔 생각하시면 안 되고요.. 좀 후진 모텔..) 

그렇다고 또 방 바꿔달라기도 귀찮고 무엇보다 조낸 피곤해서.... 짐 풀러놓고 퍼질러 잤습니다.

 
오후에 일어나서.. 뭐 좀 먹고.. 밖에 나가니 모텔 바로 뒤가 바다더라고요. 그래서 그 날은 거기서 물장난좀 하다가 들어온 게 끝입니다. 여기서부터 일이 시작됩니다.

 

저녁이 돼가니까 하늘이 조낸 흐려지고 바람도 많이 불고 비가 올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여친이랑 7시쯤에 모텔에 들어왔습니다. 걸어오는데 주차장에 차가 한 대도 없더라구요. 다들 밤에 들어올려나.. 하는 생각으로 걍 방에 왔습니다. 

좀 쉬다 밥을 지어 먹을려고 해서 (방에서 밥지으면 안 된다는 아부지 말씀 때문에) 주인한테 취사장 어디에 있냐고 물어볼려고 1층 카운터가 갔는데 카운터가 닫혀 있더라고요. 씁.. 주인이 잠깐 자리를 비웠나 하는 생각에 한 20분을 기다렸는데도 안 오더군요. 여친 기다릴까 봐 일단 올라가서 여친 데리고 취사장 있을테니 찾아보자 하고 모텔을 돌아다녔습니다.

3층도 모두 방이고.. 4층에 가니 취사장이 있더군요. 근데 거기서 밥지어먹은 사람이 오랫동안 없었는지, 완전 먼지 투성이... 

할 수 없이 방으로 돌아와서 여친은 방에 있게 하고 화장실에 가서 밥을 지었습니다. (참고로 들어오는 문이 있고 그 문을 열면 신발장, 우측에 화장실, 정면에 문과 함께 그걸 열면 방이 있는 구조) 

밥을 짓고 있는데.. '똑똑'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참고로 위에 그림 있습니다.) 

전 여친이 두드린 줄 알고 씹고 계속 밥짓고 있는데 좀 있다 또 '똑똑' 하더라구요. 문 열고 여친한테 "왜?" 그랬더니 "뭐?" 그러더라구요 여친이. 그래서 왜 불렀냐고 하니까 자기 티비보고 있는데 뭔소리냐고 하더군요.

 
여친 장난 같아서 다시 화장실로 와서 밥짓고 있는데.. 또 '똑똑' 하더군요. 밖에 누가 왔나 하는 생각에 화장실에서 나와 그 문밖에 보는 구멍에 눈을 대고 보니 아무도 없더군요. 이 때 겁이 좀 났습니다. 여친한테 와보라고 해서 화장실에 같이 있는데 더 이상 소리는 안 나더군요. 그래서 그냥 밥 대충 가지고 방에 들어와서 먹고 나니 9시 쯤이 다 되더군요. 

소화시켜면서 창밖을 보는데.. 참고로 창밖을 보면 주차장이 다 내려다 보입니다. 거기서 주차장을 내려다보고 있는데 한 5분 쯤 후에 누가 주차장으로 들어서더군요. 어두워서 남잔지 여잔지는 잘 못봤지만 가로등 때문에 누가 걸어오고 있는 건 확실히 봤죠. 그러더니 건물 쪽으로 들어오더라고요. 

저는 주인인 줄 알고.. 여기 왜케 사람이 없는지 물어볼려고 카운터에 전화를 했는데 안 받더군요. 시밤.. 슬슬 겁이 나더군요. 근데 좀 있다가 또 전화를 해보니 한 5번 울리고 받습디다. "여보세요?" 했는데 아무 말이 없더군요 상대방 쪽이. 끊고 다시 걸었는데 이번에는 바로 받더니 역시 아무말 없음.. 시밤 무섭더군요;;; 여친은 완전 겁나서 어찌 할 줄을 모르고.. 

그래서 일단 제가 내려가보고 온다했더니 여친이 겁나서 나가지 말라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여친한테 문 꼭 잠그고 있고, 혹시나 나 없는 동안 누가 와서 해칠려하거든 창문 깨고 뛰어내리라 했습니다. 말하면서 존나 대범한 척, 난 겁 안 난다는 척으로 농담식으로 그렇게 말은 하긴 했는데 속을 조낸 무서웠습니다 ㅠㅠ

 
하여간 그래놓고.. 신발장에서 신발을 신고 있는데 발자국 소리가 들리더군요 ㅡ.ㅡ 요즘 모텔은 복도에 카펫트를 깔아서 소리가 안 나게 하는데, 거기는 휴양지 쪽에 있어서 그런가 바닥을 그냥 대리석 반짝반짝 빛나는 그런걸로 해놨었거든요.

거기로 걸어오는 구두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아 시밤 좆됐다 하는 생각에, 여친한테 방에 들어가서 불 끄고 있으라 그러고 절대 소리내지 말라 그랬죠. 그리고 저는 방문 닫고 과일 깎아 먹을려고 들고 온 과도 들고 신발장에서 조용히 기다렸습니다.

물론 밖에 문 (그림상에 파란문) 은 잠궈놓은 상태였죠.

 
구두소리가 오는데.. 이새퀴가 방문을 하나씩 흔들어보더군요. 그니까 잠겼는지 안 잠겼는지 걸어오면서 다 흔들어 봅디다.
(모텔에 따라 빈방 문 열어놓는 데도 있고 잠궈놓는 데도 있죠.. 참고로 제가 갔던 모텔은 잠궈놓은 데였음) 

그러더니 제가 있는 끝방까지 와서 맞은편 방 문 흔들어보고 우리 방도 흔들어보더군요. 그러더니 계단쪽으로 가더라고요. 아 시밤 진짜 조낸..

 

그리고 한 5분이 흘렀습니다. 구두소리가 다시 나더군요. 이쪽으로 걸어오더니.. 우리 있는 옆방문을 따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철컥 철컥 철컥 하더니 망치 같은 걸로 손잡이를 내리 찍는 소리도 들리고, 한 1분 그러더니 철컹 하면서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그러더니 복도에 떨어진 걸 줍는 소리가 나더군요. 슥슥 밀더니 문을 닫고 들어가더이다.. ㅠㅠ


여친이랑 쫄아서.. 경찰에 연락할까 하다가 일단 좀 지켜보자는 심산으로 있었죠. 진짜 아무 소리도 안 내고.. ㅠㅠ 

한 3분 있으니 방에서 나가더군요. 저랑 여친은 불끈 채로 창문을 통해 주차장 쪽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주차장 밖으로 해서 사라지더군요. 아 시밤.. 옆 방 들어가볼려다가 쫄아서 일단 계속 불끄고 있었습니다.

 
한 30분 있었나.. 여친은 무섭다고 침대에 들어가서 이불 들춰쓰고 있고.. 저는 그래도 대범한 척(ㅡ.ㅡ) 걍 침대에 앉아 있는데.. 시밤 구두소리가 또 들리더군요;;;;; 거기에 치이이익.... 하는 뭘 끌고오는 소리까지;;; 그러더니 다시 옆방으로 들어가더라고요.






그 사람이 옆방으로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신발장에 있다가 방으로 들어와서 옷장 옆에 벽에 귀를 대고 옆방에서 뭔일이 벌어지나 들어봤습니다. 모텔이 그다지 좋은모텔이 아니라 방음시설도 별로였던 탓에 집중을 좀 하니까 소리가 얼핏 들리더군요. 비닐봉지를 막 파헤치는 소리(치치치칙 이런 소리), 옷장문을 열었다가 서랍을 쾅 닫았다가 하는 소리 등등.. 별별 소리가 다 들리더군요. 시밤.. 무서워서.. 일단 경찰한테 연락을 해야겠더군요..

그래서 반대편 벽으로 와서 핸드폰으로 경찰서에 전화를 했습니다. 근데 이게 좀 웃기더군요. 제가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를 모르니까.. 방전화로 했으면 그 번호 추적이 돼서 어디에 있는 전화인지 알았을텐데, 그 땐 그 생각을 못했죠..

하여간 위치를 막 설명을 하는데 경찰이 못 알아듣더라고요. 물론 제 설명이 좀 거지 같긴 했음 ㅠㅠ 근데 모텔 이름이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양남이고 모텔 어디다 그랬더니 경찰이 알았다고 뭔일이냐고.. 그래서 무조건 빨리좀 와달라고 사정을 했죠..

 
전화를 끊고 기다리고 있는데.. 옆방에 있던 그 사람이 갑자기 우리방 벽을 막 두드리더군요. 아 저는 전화할 때 위치설명이 제대로 안 되니까 목소리를 좀 높인 게 걸린 줄 알고.. 진짜 벌벌 떨고 있었죠.. 

한참을 두드리더니 갑자기 잠잠해지더군요. 그거 아시죠? 그러다가 잠잠해지는 게 더 무서운 거 ㅠㅠ 여친은 이미 사색이 되어 있고.. 저는 그 사람이 우리방으로 쳐들어오면 안 되는데 하는 겁에 질려서 동태를 살피려고 신발장으로 다시 나갔죠.

 
그래서 숨죽이고 있는데.. '딸깍 딸깍' 하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러면서 손잡이가 흔들리더군요 ㅠㅠ 시밤.. 이 사람이 우리방으로 들어오려하는구나.. 아 나 죽었네 ㅠㅠ 하는 무서움이 밀려들면서.. 근데 갑자기 무슨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그래서 방에 빨리 들어가서 제 핸폰을 가지고 나와서 그 모텔로 전화를 건 다음 옆방 번호를 눌렀습니다. 그랬더니 옆방 전화가 조낸 시끄럽게 울리더군요;; 그러더니 갑자기 그 딸깍딸깍 하는 소리가 멈추더군요. 

옆 방 전화가 한 5번 울리고 나서 끊은 다음에.. 이번에는 모텔로 전화를 걸어서 제가 있는 방번호를 눌렀습니다. 당연히 우리방에 전화가 울렸죠..

 
그랬더니 이 사람이 갑자기 옆방으로 들어가서 망치 같은 걸 가지고 나오더니 옆방의 맞은편 방 손잡이를 막 내려치더군요;;;

아 시밤 ㅠㅠ 빨리 와야하는 경찰은 안 오고.. 손잡이를 내려 찍고 줄톱 같은 걸로 막 가는 소리도 들리고 하더니 그 방문을 열더군요 ㅠㅠ 그리고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으니까.. 나와서는 이젠 우리방 맞은편 손잡이를 또 내려치더군요... 아..

좆됐다 하는 생각에 신발장에서 신발 신은 채로 들어와서 방문 잠그고.. 옷장을 옮겨서 문을 막을려고 했는데 옷장이 너무 무겁더군요 ㅠㅠ 여친은 구석에서 벌벌 떨고 있고.. 그래서 차 마시라고 있는 테이블을 문 앞에 갖다 놓고 (조낸 작은 거임 ㅠㅠ)

진짜 최후의 수단으로 의자를 손에 들었습니다;;

 
맞은편 방문도 뿌시고 들어갔는지.. 아무도 없으니까 이제 우리 문을 뿌시더군요 ㅠㅠ 쾅쾅 내리 찍는 소리.. 딸깍딸깍 하는 소리.. 

아 경찰 왜케 안 올까 하고 창밖을 보니 그 때 주차장으로 들어오더군요 경찰차가.. 시밤 ㅠㅠ 그래서 빨리 방에 형광등 켜고 창문에서 조낸 막 위급한 몸짓을 보이니까 경찰이 보더니 막 뛰어오더군요. 

아.. 겉에 방문 손잡이는 부셔지고.. 이제 우리방 문 열려고 하는데 제가 문 잠그고 막아놨으니깐.. 또 막 망치 같은 걸로 두들기는 소리가 ㅠㅠ 

근데 밖이 조낸 소란스럽더니 쿠당탕 하고.. 경찰이 온 듯 했습니다. "가만있어!" 막 소리지르고.. 우당탕 막 소란스럽더니 조용해지더군요..

그러더니 경찰이 나오시라고.. 나오셔도 된다고.. ㅠㅠ

 

 

 

 

이따가 경찰차 한 대 더 와서 타고 가니까.. 연락을 받았는지 좀 있다가 모텔 주인도 오더군요.. 시밤 어찌나 원망스럽던지..

 



ㅠㅠ 오면서 모텔 주인한테 얘기 들었는데.. 그 사람이 모텔 주인 동생이라더군요. 원래 그 모텔도 동생이 지은 건데, 모텔에 굉장히 애착을 가지고 있어서 공사할 때도 매일 나와서 잘 되가고 있나 감시도 하고 인부들 술도 사주고 했답니다.

근데 골격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중에 비가 많이 와서 공사가 진척이 안 되던 때가 있었는데, 그러던 어느 날 동생이 거기에 가봤는데 어떤 사람이 철근에 목을 매고 자살을 했다더군요. 그걸 본 뒤로 정신이 좀 이상해졌다더군요. 그래서 걸핏하면 귀신이 보인다느니 뭐 그런 말을 하고 그래서 무당 같은 데도 찾아가보고 했답니다. 효과는 없었다고..


어쨌든, 그래서 모텔은 현재 주인(그 사람의 형)이 카운터보면서 관리하고 있는데, 가끔 그렇게 동생이 온답니다. 그래도 자기 형은 잘 알아보는지, 형이 왜 왔냐고 아무일 없으니까 집에 가라고 하면 가곤 하는데, 

그 날 주인 아저씨가 일이 있어 시내에 갔다가 좀 늦어지게 됐는데 그 사이에 그런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몇 번을 반복하더군요. 시밤 ㅠㅠ

 

 

 

근데 방에 와서.. 여친 앉혀놓고 주인이랑 옆방을 가봤는데요. 그 검정색 커다란 쓰레기 봉투있죠? 거기 안에 보니까 정체모를 무슨 고깃덩어리 같은 것들과 함께 벽에 온갖 피칠이 ㅠㅠ 그리고 우리방 벽쪽으로 해서 대못을 하나 박아놨더군요.

저는 우리방 벽을 조낸 치는 건 줄 알았는데 거기다 대고 대못을... 하여간 그거 보고 주인 아저씨도 놀라고 저도 놀랐는데 주인 아저씨가 내일 아침에 와서 치워야겠다면서, 같이 시내 나가자고 자기가 방 잡아줄테니 거기 가서 자라고 하더군요.

물론 모텔비도 돌려주고요.

 
그 때 시간이 새벽 1시인가 그랬는데.. 여친은 무섭다고 무조건 경찰서 가서 있다가 날 밝아지면 가자고 했는데, 저는 일단 조낸 피곤하기도 하고(무서움이 가시고 난 후의 그 기진맥진 ㅠㅠ) 그래서 여친 설득해서 주인아저씨 차 타고 같이 나왔죠..

참고로 거기 가는 길이 굉장히 외딴 곳입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그니까 가는 길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물론 마을이 있긴 한데 상당히 좀 떨어져 있고.. 하여간 ㅠㅠ 차 타고 나오는데 밤길이라 그것도 또 무섭더군요 ㅡ.ㅡ

더군다나 차 타고 나오는데 갑자기 주인 아저씨는 정상인 사람인가.. 하는 의문도 들구요. 그러니까 또 소름끼침 ㅠㅠ

 
그래도 다행히 주인아저씨는 정상이어서.. 호텔로 데려가서 방 잡아주더군요. (호텔비도 내주시고..) 

아.. 그 때만 생각하면 진짜.. 지금도 닭살이 ㅠㅠ 뭐.. 다음날 일어나서 여친이랑 빨리 떴죠.. 그래서 포항 가서 놀다가 왔는데.. (거긴 뭐 민박집이 조낸 다닥다닥 붙어있고 사람도 많고 해서..)
출처 짱공유 에뮤라 님

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106&search_field=subject&search_value=%EC%8B%A4%ED%99%94&x=0&y=0&page=25&no=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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