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을 들고있어서 널 안아줄수가없어
벽돌을 내려놓으면 널 키울수가없어" - 중국 한 웹사이트에 올라왔다는 사진 , 출처 오유 베오베

아이를 키우려면 당연히 돈과 시간이 듭니다.

돈이 없으면 아이를 키울수 없는 것은 물론이요 생계 유지도 어렵습니다.
특히, 은퇴뒤 살아야 할 날이 늘어난 요즘은 더 그렇죠. 돈을 벌 수 있을때 은퇴뒤 쓸 돈까지 모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맞벌이로도 부족한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아이를 기르려면 너무도 당연히 시간도 필요합니다.
아이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적어도 6~7년간은 누군가의 손길을 '항상' 받아야 합니다.
하다못해 어린이집을 보내더라도 어린이집 시간에 맞춰 애를 데려다주고, 데려와야 합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시간을 팔아 돈을 사고 있는 중입니다.
과거에는 한명이 시간을 팔아 돈을 벌면 4가족이 대충 먹고 살고 불린 돈으로 은퇴후 삶까지 가능했습니다. 그러면 남은 한명이 오롯이 애들을 볼 수 있었죠.
지금은 한명으로는 턱도 없습니다. 두명이 죽어라 벌어야 은퇴후 삶이 보일까 말까 수준입니다.
물론 애가 있다고 어린이집 등원 시간 이후에 출근하고, 어린이집 등원 시간 이전에 퇴근한다는건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결국 요새 애 키우는 집 보시면 대부분이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애를 맡기죠.
첫째는 어떻게 키워준데도, 둘째까지 맡길 때쯤 되면(안그래도 경제적 여건때문에 결혼도 늦어지는데) 할아버지 할머니도 애 보기 부담스러운 연세가 되십니다.

뭔 수로 애를 낳아 기르겠습니까?

사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돈을 사는데 드는 시간"을 줄여(월급을 올려) 아이를 볼 수 있는 시간을 늘려주거나,
아니면 '은퇴후를 대비하는데 필요한 돈'을 줄여주는(노령 연금 등) 방법밖에 없는데.

...우린 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