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포메라니안 정재 정아를 소개합니다.
저는 포메라니안 강아지 두마리를 키웁니다.
이름은 정재, 정아에요.
정재는 와이프와 제 이름을 하나씩 따서 지었습니다. (정화 / 재용)
이 정재가 저희부부에게는 상당히 의미있는 강아지인데요,
바로바로.
사귀기 시작한 1일에 데려온 강아지에요 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정재생일(언젠지 정확하겐 몰라서 그냥 데려온날로 했습니다 ㅋ) 이랑 저희 1일이랑 같은날짜에요 ㅎㅎ
그리고 정아는 정재의 여자친구로 1년뒤에 데려왔지요.
이녀석이 혈통이 좀 좋은놈이라는데 저는 잘 모르겠고 여튼 되게 작습니다 ㅋ
이제 2년넘게 키웠는데 정도많이 들고 이녀석들이 이제 제가 뭐라고 하는지 알아듣는것 같아서 신기합니다.
스압이 좀 심하니 주의하세요 ㅎㅎ
데려온 첫날입니다 ㅎㅎ
사실 말티즈를 데려오려 했는데
옆에서 요놈이
'날 사가~!!! 날 사가란 말이야~!!!'
뭐 이런식으로 말을하는듯 하며
폴짝폴짝 만져달라고 뛰는것이 넘 귀여워서 데려왔습니다 ㅋㅋ
자는모습 완전 귀엽죠 ㅋㅋㅋㅋ
첫날은 막 신기해서 이렇게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ㅎㅎ
사실 자라오면서 집에 개를 키운적이 몇번 있긴한데
부모님이 자꾸 이모집으로 고모집으로 데려가버려서
개를 정말 키우고 싶었습니다.
와이프도 마찬가지구요 ㅎㅎ
이렇게 조금씩 커갑니다 ㅎㅎ
요렇게 한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 '였지요'
요놈은 뽀뽀하는걸 너무 좋아해서 아직도 입술을 핥습니다.
1킬로 였어요 ㅋㅋㅋㅋ
이렇게 그윽한 눈빛도 쏴주시고
몇번씩 주인에게 먹힐뻔한 고비를 넘기면서
예쁘게 성장했지요. ㅋㅋ
점점 커가다가...
이렇게 멋진 청소년기를 맞이합니다. 털에 윤기가 자르르르르르
근데.....
깎여버림 ㅋ
곰돌이컷이라고 해서 깎였는데
바보가 되어버림 ㅋㅋㅋㅋ
이렇게 산책하다 힘들어도 하고
밥도 싫다고 투정도 하며 커왔지요.
그런데 한가지.
이녀석 중성화를 안했습니다 -_-;;;;;;;;;;;;;
그냥 할까 말까 하다가 일년이 지나버렸지요.
다리들고 오줌싸는건 이미 오래되어버려서
동물병원에서도 지금은 늦었다고 하시길래 그냥 방치....
그래도 동물인데... 남잔데...
나도 그 기분을 알기에
여자친구를 데려왔습니다. 쿨럭......
순식간에 두마리가 되어버린 강아지.
정아는 6개월정도된 다큰 강아지를 데려왔어요.
비싸게 주고... ㅠㅠ
사이좋게 잘 먹는듯 보이지만 정아가 서열이 높아서
자기 밥그릇에 고기를 다먹으면 정재껄 뺏어먹습니다.
저번엔 덕평자연휴계소 달려라코코(강아지놀이터) 를 가서
상근이를 물어버렸습니다.
정아 까칠합니다.
이렇게 둘이 잘 지냅(내는척합)니다.
이놈들이 털이 생명이라는 종이긴 하지만 워낙 털이 날려서
홈플러스에 강아지 바리깡을 사서 깎였습니다.
샵에가면 한마리에 3만원 두마리 5만원.. ㄷㄷ
그냥 뭐 이쁘게 깎일것도 아니고 빡빡 깎이는거라
요샌 그냥 제가 깎습니다.
한 두세번 깎이니 익숙하더군요.
정아는 털없으니 더 귀여워 졌습니다 ㅋㅋㅋ
새로산 옷도 입고 나들이도 가구요.
이렇게 새가족인 라이미랑도 잘 지냅니다.
사람들이 아기랑 개를 어떻게 같이 키우냐 하는데
강아지들이 애기인줄 압니다. 진짜.. ㅎㅎ
옆에가서 가만히 앉아서 만져달라고 기다리기도 하구요
라이미도 정재가 뺑글뺑글 돌면 막 꺄르르 웃습니다.
뭐 털이 날려서 기관지로 들어가니 마니 이런소리 하는분들 계신데
개털이 사람 기관지로 들어간다는게 애초부터 말이 됩니까 ㅋㅋㅋ 먼지만 들어가도 켁켁거리는게 사람인데 ㅋㅋ
근거도 없는 소리 하며 개랑 같이 키우지마라는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우리 어머니, 장모님, 큰엄마, 고모, 이모, 등등 연세가 있으신분들)
그건그렇고.
저희집에 경사가 생겼습니다.
(이것이 오유에 글을 올리는 이유입니다 ㅋㅋ)
뚜둥... 정아임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근에 정아가 발정이 나서 피가 보이더니
갑자기 정재가 미쳐서 ...
뭐 다들 아시는 그거를
저랑 와이프 앞에서
밥먹고 차마시는데
하더니
그것도
한번도 아니고
수십번씩
하더니
결국
개 때 끼........
해냈습니다.
바본줄 알았더니... ㅋㅋ
사실 정아 첫번째 발정이 아니고 두번째인데
처음엔 그... 잘 안되더라구요 정재가 잘 몰라서 그런가
허공에 삽질을 하더군요.
이번엔 어떻게 성공했네요 ㅋㅋ
와이프가 한마리는 키우고 한마리는 누구 주자는데...
아... 가족이 늘어날 생각을 하니
기분이 멜랑꼴리하네요 ㅋㅋㅋ
음 마지막은
역시나.
A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