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3 올라가는 남학생인데요 같은반에 좋아하는 애가 있어요 얘가 좀 밝은애라 아무하고나 장난도 잘치고 얘기도 많이해요 저한테도 그랬는데 저는 그 점이 넘 좋았어요 그러다가 쫌 친해져서 같이 영화도 보고 이브 때도 둘이 만나고...
얘가 공부를 엄청열심히해서 공부방해 될까봐 사귀자는 말은 안했어요 근데 점점 얘가 저한테만 시큰둥해요 성격이 진짜 밝아서 모든애들하고 장난치고 농담 많이 하는데 저한테만 안해요... 버디로 말걸어도 걍 단답형 대답만 하고.. 학교에서도 다른애들하고는 잘 노는데 저하고는 잘....
제가 자존심 찾느라 먼저 말걸기를 기다리고 그러는것도 아니구요 볼때마다 인사도 꼭 하고 재밌는얘기도 하고 그러는데 계속 시큰둥... 혹시 저를 떼어놓아버리려고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