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 다이어트 하는 뚱뚱 여징어예요
저는 77kg의 뚱뚱 여징어였다가 이번 3월 부터 현재까지 헬스장에서
스트레칭 - 웜업- 무산소 40분 - 유산소40분 아침 공복 운동하고 식이 조절로 현재 70된 진행 다이어터 예요
체지방량은 32kg에서 26kg로 빠지고 근육량은 25kg 에서 24-23kg 정도 에요
5개월 째인데 7kg 뿐이 안빠졌다고 그러면 사람들은 굶으면 한달에 7kg 뺀다는거 너는 뭐냐구 그러는데
저는 진짜 그렇게 운동으로 뺀게 정말 자랑스러웠거든요 솔직히 "나는 헬스장 와서 런닝만 뛰고 가는 나약한 여자들관 달라" 이런 생각도 했어요
괜히 거울 보면 아직 살집은 있어도 등 허리는 쏙 들어간것 같고 엉덩이도 탱싱탱실하고 그렇게 보였어요
심지어 7월 한달은 제주도로 놀러 갔었는데 그 한달간 제주도 음식이란 음식은 하루 세끼씩 꼭꼭 챙겨 먹었거든요 그게 빵이던 고기던 신경 안쓰고 다 먹었는데도 집 돌아와서 큰일났다 다시 불어 있음 어쩌지 이 생각으로 몸무게를 쟀을땐 오히려 빠져있어서 애들한테 근력운동에 중요성을 막 얘기하고 다녔어요
학생인지라 pt는 못받지만 동네헬스장에서 매일 아침 마다 아저씨들 어흐 어흐 소리 들으며 스퀏도 하고 런지도 하고 진짜 힘들게 운동 했거든요.
헬스장 트레이너가 조금 불친절한지라 맨날 네이버 트레이너 동영상 보며 자세교정도 했어요.
그런데 혹시 국민체력 체력100이라고 아세요?
국민 체력건강 증진 센터에서 하는건데 체력측정과 인바디 측정 그리고 개인에게 맞는 운동 처방을 내려주는 곳인데요
어떻게 정보를 들어서 찾아가게됬어요.
솔직히 나 덤벨도 꽤 들고 근력운동도 꽤 한다고 생각해서 국민평균 이상보다 높을거라고 자신만만했는데
몸이 완전 쓰레기가 나온거예요
동이라고 써있는 선이 우리나라 국민 제 나이(20대 여자)기준 평균이래요 근력이랑 심폐지구력 보이세요?
저 말도 안되는 육각형 보이세요?
진짜 너무 화가 나는 거예요 나는 오개월간 열심히 운동했는데 막 순간적으로 욱하기도 하고
더 스스로에게 화가 났던건 운동 처방이었는데
증진센터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저는 근력운동 하지않아도 된데요
1시간 30분정도를 아침 운동에 쏟아붇는데 그것을 다 유산소로 바꾸래요
유산소로 살 10kg 더 빼시고 그때무터 근력운동 하세요 식이는 먹고 싶은거 먹되 조금 드세요 이러는데
순간 "근력 안해도 되요?" 이러니까 샘이 내 몸에는 그 운동이 더 맞는 거라고 지금은 지방으로 넘친 몸에서 지방을 빼야지 왜 적당히 잘 들어있는 근육을 더 채우려고 하시냐고, 아무도 유산소운동만 하라는 소리 안했냐고 되묻는 거예요
근데 진짜 아무도 저한테 안그랬거든요.
처음 헬스장에서 쭈구리처럼 런닝머신 뛰던 나에게 "회원님 그런식으로 운동하면 평생 안빠져요"하던 그 불친절한 트레이너도 생각나고
이렇게 운동하는게 좋을 까요 물어보면 셧업앤스퀏 사진올렸던 이름모를 사람도 생각나고 진짜 멘붕이었어요
저는 맨날 티비에서 인터넷에서 "여성분들 런닝머신 맨날 뛴다고 살빠지는거 아니예요!!!"이러면서
근력운동의 중요성만 강조해서 근력운동이 답인것 처럼 믿었는데 순간적으로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 당한것 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증진센터 선생님 말에 따라서 앞으로는 따로 심하게 근력운동을 안하고 유산소운동 해보려구요 저 . 두달 후에 다시 증진센터가서 재검사 받고 그때 또 다시 운동처방 받는 식으로 해볼꺼예요
처음 다이어트 시작했었던 삼월 처럼 느리게 천천히 조급하지 않게 생각하고 천천히 살을 빼려구요
유산소도 천천히 시작하면 되겠죠?
그리고 체중감량을 시도하는 저같은 고도 뚱뚱이 여성분들 피티를 받으신다면 트레이너분들의 도움을 받으실수잇지만 학생이고 피티가 힘드신 분들은 저처럼 국민체력 체력100 한번 받아보세요. 저처럼 완전 깜짝 놀라는 반전을 받으실 수도 있을거 같아요ㅋㅋㅋ
우리모두 각자에게 맞는 방법대로 건강하게 운동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