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은 타이밍이고 투구는 그 타이밍을 빼앗는 것'이라는 유명한 야구의 격언을 생각해보면
홈런은 가장 완벽한 타격을 말합니다. 꼭 힘이 아니더라도,
스윙스팟에 맞춘다면 된다는 걸 똑딱이 이용규와 무툴 장운호가 잘 보여주죠. 뒤집으면 안타(나 그외 범타 모두)는 '불'완전한 타격이라는 소립니다.
대개, 감독이 코치가 (잘못되서) 안타를 맞아도 어쩔수 없다.고 하면서 작전지시를 하지,
홈런을 처맞아라(혹은 맞아도 된다)고 말하는 지도자가 있을 리 없다는 걸 생각해보면..
홈런은 어떻게 보더라도 공을 던지는 투수자신에게 가장 큰책임이 있습니다. 이해가 안되면 첫줄을 다시 읽어보세요.
그 홈런을 오늘 4개나 맞았습니다. 실책1점을 뺀 나머지 모든 실점이 홈런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죠.
제가 이해할수 있는 홈런은 7회 아두치에게 송창식이 내준 3점홈런 뿐입니다.
(그래서 8회에 내준 최준석 1점 홈런은 더 이해할 수가 없죠..)
우리팀 투수들 까고 싶어 미치겠습니다.. 밑의 김민우글도 사실 동일한 시각에서 연결된 글이기도 합니다.
허나..최대 피해자(?)인 감독님도 암말안하는데..팬에 불과한 제가 뭐라 하겠습니까..
딱 윗부분 까지만 살리고 나머지는 지우고 접을랍니다..승질나니까 다는 못지우고.
미우나 고우나..고생한거 눈에 안보일리 있겠습니까.. 그대들의 수고로 지난시간들이 참 즐거웠습니다.
고마워요.. 끝까지 지켜서..성적으로 그리고 연봉으로 합당한 보상까지 주어지는
선수와 팬모두 행복한 해피엔딩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잘 쉬고..다시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