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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모아 PC 조립하기 (1/7)
게시물ID : computer_865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미르
추천 : 19
조회수 : 1793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3/05/02 21:23:43
어렸을때부터 가지고 싶었던 PC

사달라고 조르기도 민망하고 매일 없다고 아쉬워하거나 부품 정보 뒤지기에 지쳐서

조금씩이나마 모아볼려고 합니다.

고등학생 2학년이고 알바를 하고 싶어도 시간도 안나고 부모님 동의 구하기도 힘들고..

어떻게든 티끌모아서 완성해보고 싶네요

부품 하나하나 모을때마다 간단한 인증을 해서

저 외에도 PC를 조립하고는 싶은데 정작 막상 금전적 부담이 느껴지시는 많은 학생분에게 동기부여를 일으키고 저도 중도이 포기하지 않게

열정과 근성을 조촐하게 리필하고 싶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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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마우스, 스피커는

차후 생각하도록 하고 오늘은 램을 구매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돈이 부족하길래 중고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돈을 모으는 과정은...


학교 오가는 교통비를 빼돌렸습니다.

갈때 교통비 1000원

올때 교통비 1000원을 포기하고 두정거장에 이르는 거리를 뛰어다니기로 했습니다.

평상시에도 운동을 즐겨했기 때문에 그리 큰 체력부담은 들지 않네요 ;;^

보통 뛰어가면 25분 가량이 걸립니다

집에서 조금더 일찍 일어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한달쯤 모으니 약 4만원이 모였네요

그리고 이어폰을 처분해 8만원을 추가로 모았습니다.

여기까지 12만원입니다.


일단은 램을 구매해왔습니다.

삼성에서 만든 1202주차 40나노 4기가 램 두장입니다.

반년전만해도 2만원 내외에 신품을 구매할수 있었던 신박한 물건이였으나

전세계적으로 PC시장에 변동이 일어나고 국내에서는 용산버프가 추가되며

2만원짜리가 4만원으로 뛰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전 돈이 충분하기에 신품으로 4기가 두장을 구매하도록 하겠습니다









상상으로만 양껏 즐기고 돈이 없으므로 중고를 구매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루정도 다X와 중고장터에 매복한 결과

4기가 삼성램 두장을 5만 5천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보통 장당 3만원에 구매할수 있으나 저는 기나긴 시간낭비끝에 5천원을 추가로 절약했습니다.




교통비로 2500원이 나갔습니다. 이런 된장

왕복 2시간 거리지만 5천원을 아낄수 있으므로 그정도는 잊어줍시다.

5천원은 2.5일을 귀찮고 땀나게 뛰어다녀야 아낄수 있는 돈입니다.




구매에 성공했습니다.

잔돈이 없어 만원지폐를 바꾸기위해 편의점에 가서 간단하게 뭘 사와야 하는데

저 혼자 먹으면 판매자에 "저런 쫌생이 고딩자식 먹을거 하나에 치사하게 구네"

라고 생각될 염려가 있어 1000원에 두캔짜리 이벤트를 하는 캔커피를 구매해

한캔 드리고 한캔 마셨습니다.




이 글은 하드를 추가구매하러 가는길에 작성하고 있습니다.

그 하드는 3일을 잠복해서 발견한 5천원 저렴한 중고하드입니다.

이따 추가로 한편 더 쓰도록 하겠습니다.




CPU
메인보드
램 - 구매 완료-   삼성 4기가X2장 5만5천원
파워
케이스
그래픽카드
하드


간단한 인증샷입니다

글이 재미없죠?

다음부터는 사진도 추가하고 좀 재밌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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