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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하다가 뜻밖의 부상을 당했어요ㅠㅠ
게시물ID : diet_554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hona
추천 : 0
조회수 : 37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8/19 23:55:26
제가 다니는 헬스장에 프리웨이트존이 있는데 거기서 피티도 하고 혼자 웨이트도 할 수 있어요. 

혼자 운동할 때 필요한 반경을 대충 재어서 '이만큼 쓰세요~' 하는 식으로 구역도 나눠놓았습니다. 바닥에 테이프를 붙여서 표시해둔 정도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구역을 지켜요. 잘못하다간 서로 다칠 수도 있거든요. 

혼자 스트레칭을 한다거나 하면 안전할 수 있겠지만, 바벨을 드는 운동이나 케틀벨 스윙같은걸 할때 거리가 가까우면 위험하잖아요ㅠ

근데 오늘 사건이 터졌네요ㅠㅠ

전 평소에 귀에 이어폰 꽂고, 헬스장에서 틀어놓은 브금이 안 들릴 정도로 볼륨을 키워서 노래를 들으면서 운동을 합니다. 그래서 옆에서 뭔 소리가 나도 잘 안들려요ㅠ

요즘 발 앞꿈치를 중량판 위에 올리고 강제로 뒷꿈치로만 지탱하게 만들어서 와이드스쿼트하는 데에 맛들려서 씽나게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게 50번 하고나면 체력이 다 털려서 다음 세트까지 30초 쉬는 시간 동안 무릎짚고 인사하는 포즈로 헥헥헥 하다가 상체 일으키고 다시 시작하는데요. 

오늘도 손으로 무릎짚고 상체 숙인 상태로 헥헥헥 하다가 다음 세트 하려고 몸을 딱 들었는데 그 순간;;;;

긴 나무봉(스트레칭할때 쓰는 물건인듯?)을 어깨에 메고 스트레칭하시던 아주머니가 제가 있던 구역(?)에 들어와계셨던 거에요ㅠㅠㅠ
  
아주머니가 나무봉 멘 상태로 상체돌리면서 옆구리 트위스트 하고 계셨는데, 그 나무봉이 길어서 제 머리에 직격;;;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딪치는 순간 "딱!!!!" 소리 났어요ㅠㅠㅠ
제 머리 돌머리인거 인증ㅠㅠㅠㅠㅠㅠㅠㅠ 

아주머니도 놀라서 괜찮냐고 미안하다고 막 그러시는데 화낼 수도 없고ㅠㅠㅠㅠ 

찢어지거나 혹이 난 것도 아니라서 그냥 괜찮아요~ 하고 다시 운동하는데, 그 아주머니는 조금 옆으로 비켜서서 다시 나무봉들고 옆구리 트위스트 하시더군요ㅠㅠ

 
이런 사고가 생기지 말라고 1인당 필요한 공간을 나눠놓은 건데, 왜ㅠㅠㅠㅠ

사람이 많으면 조금씩 양보해서 같이 쓸 수도 있지만, 그렇게 행동반경이 큰 운동을 하실거면 옆사람도 조금 배려해주시지...ㅠㅠㅠ

그 아주머니가 금세 다른 곳으로 가버리셔서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제 운동할거 끝내고 집에 왔어요.
사실 아주머니한테 자리 이야기 하는 것도 뭔가 초딩이 "여기 내 자리 찜!! 비켜요!!" 하는 것 같아서 뭐라 말할지도 모르겠었고..ㅠㅠ


다행히 머리에 혹은 안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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