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기강이 안잡혀도 너무 안잡혔네요...그냥 가만히 있어도 하이에나처럼 물어뜯는데 계속 자기정치하는 사람들이 후보를 망치네요. 좀 캠프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들은 자기가 문재인캠프에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발언했으면...문재인 캠프에서도 주의줬으면 하네요. 후보랑 연관있는 사람들은 인터뷰나 팟캐 ,아니 그냥 행동하는 것도 조심스럽게 하라고요. 자꾸 후보를 깎아먹으니까 진짜 제가 다 화나고 짜증나네요.
TV조선 뉴스판인가 하는 프로그램에서 마지막에 뉴스룸 비하인드 뉴스 표절한 듯한 코너가 나오는데, 거기서 딱 베이비콩:D님께서 말씀하신 만큼만 들려주더라고요. 그러면서 소추권이 없어지니 어쩌니 하고 '해설'까지 해 주고, 저희 부모님은 그거 보고 고개 끄덕이면서 "맞네, 노무현이 이놈 나쁜 놈이었네." 이러시는데 제가 정확히 아는 게 없다 보니 반박도 못 해서 답답해 죽겠고…
솔직히 하는 건 좋죠. 자기들 후보 밀어주고 홍보하고 그래야 하는데, 이건 뭐 분위기 휩쓸려서 할 말 못 할 말 구분하지 못하고 아무렇게나 배설하는 게 문제겠죠. 제일 가까운 곳에서 제일 조심하고, 또 단단히 지켜줘야 할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문제나 일으키고 있으니... 에효..
문캠 영입 인사들중 소수가 실수를 한것도 사실이지만 이들을 통해 문후보를 가격 하려는 쪽에 의해 과도하게 공격 당하는 것도 안타깝습니다. 다른 후보 캠프들에서 후보나 의원 시의원들까지 직접 문재인 후보를 비하하고 음해 했는데도 언제 한번 제대로 이슈화 되고 책임진 적 있나요? 또 유시민 작가 말대로 문재인 후보가 대세이다 보니 문캠이라는 큰 바다에 수많은 강들이 흘러 들어오고 그 중에는 맑은 물도 탇한 물도 어느 정도 섞여들 수 밖에 없는 점도 안타깝지만 사실입니다. 역으로 다른 캠프들이 이런 구설수가 적은 것은 그만큼 인재풀 자체가 작아서 문제될 확률이 적은 것이기도 하지요.
문캠은 구성원의 윤리성에 대한 자기검열 기준 자체가 높고 외부에서도 그만큼 혹독하게 검증하는데 그에 비해 사실 다른 캠프들이 더 문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캠프들은 영입되는 인사들 자체가 별로 없기도 하지만 실질적 역할을 하는 캠프 구성원들을 의도적으로 전면에 내세우지 않기도 하니까요. 문캠이 매도 먼저 맞아서 구성원과 영입인사들의 전력이나 이념 언행들이 대부분 공개된데 비해 거의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캠프들도 있습니다. 만약 그런 캠프들이 대선에 승리하여 내각을 구성 한다면 국민들이 경악할만한 일도 있을 수 있겠지요
그런데 다들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앞을 예측하고 행동하는 혜안을 가진 사람들이 잘못된 것인가? 그걸 계산이라고 표현한게 좀 그렇고 말꼬리를 잡힌게 문제지만 그 의미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주변사람을 보호하고 시민세력을 보호하기 위한 결단이었다고 보는데 오히려 그 반대로 치부하는 게 사람을 우습게 보고 평가하는 것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