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요즘 내가 왜사는가 궁금해져요
게시물ID : gomin_11823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라르
추천 : 0
조회수 : 35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8/20 05:21:58
저는 그림쟁이에요.

옛날에는 그림실력이 늘면 뿌듯하고 잘그려진 그림 한 장이 나오면 스스로도 제그림을 계속 보면서 좋아하고 남들칭찬과 관심받는 재미에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근데 이제는 모든게 부질없이 느껴져요.

그림을 잘그리게 되면 돈을 좀더 벌 수 있어 행복해지겠지만 내가 왜 행복을 쫓으며 살아가야 하는지 알수가 없게되버렸어요.

전 지금 제가 부족함없이 살고있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 모든 삶이 부질없이느껴져요.

문득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사슴을 보고는 난왜 사슴이 아닌 사람으로 태어났을까, 

하는 답을 알수없는 물음도 자꾸 생기고 이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사람으로 태어나서 인생의 목적을 만들어 쫓아가는게 무슨소용인가 싶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모든일에 의욕이 없고 사는게 재미가 없고 의미도 없어져버렸어요.

살면서 문득문득 들어오던 생각이지만 다시 활력을 찾고 살아갔는데  이번에는 이런 생각이 떨쳐지지가 않네요. 

그냥 죽어버려도 될것같은 생각도 들고... 답답한마음에 잠도안오고 그냥 뱉어봤어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