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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8651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플텐
추천 : 1
조회수 : 8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22 20:32:47
안녕하세요~

댓글은 간간히 썼지만, 정식적으로 글을 올려보려 합니다.

저는 스르륵 난민 출신은 아닙니다. 아, 물론, 난민들 틈에 꼽사리 껴서 들어오기는 했지만요.

다만, 나이는 34살이니 스르륵 아재 연령층하고 비슷하려나요? 하지만, 저는 스르륵 출신이 아니니 아재라고 부르면 아니됩니다 ㅋㅋ

사실, 원래는 가끔 답글만  쓰는 존재감 없는 눈팅 유저로 있으려고 했습니다만,

며칠간 있어보니, 오유가 너무 좋아요~ ㅋㅋㅋ

오유의 연령층이 제 나이보다는 아래이다 보니 가끔 보면 풋풋하고 귀여운 글들 보며 나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번지고,

여시 사태에 혈기 왕성하게 반응 하는 모습을 보고, 젊은 사람들의 패기와  약간의 답답함도 느꼈지만,

그러면서도 또 이성적으로 행동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며 '아 정말 좋은 커뮤니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저는 잘 다니던 직장 때려치고 영국에 와서 석사 과정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하, 이 나이에 다시 공부하려니 힘드네요.

대체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다시 공부를 하려 했는지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더 웃긴건, 영국에서 공부하면서 늘은 것은 지식이 아니라 요리 실력인거 같아요.....

네. 영국 요리 비싸고 맛 없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내가 해먹고 만다는 생각으로 한 1년 정도 요리를 한 결과,

지금은 요리 잘하는 1등 신랑감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ASKY........)

우째, 저의 제대로 된 적성을 찾은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


여하튼, 이제 앞으로 반년 정도 남았네요.

힘든 유학 생활, 오유와 함께 그 고됨과 외로움을 극복하고 싶습니다.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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