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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병원비 만 7천 원 때문에…응급환자 사망
게시물ID : sisa_5458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드니
추천 : 6
조회수 : 106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8/20 11:44:03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541987

<앵커>

기가 막힌 일입니다. 119 구급차량에 실려온 응급환자가 응급실 앞에서 5시간 넘게 기다렸습니다. 원무과 직원이 과거 병원비 미납을 문제 삼았고 기초적인 진료조차 못 받은 환자는 사흘 뒤 숨졌습니다. 병원에 내지 못한 병원비는 만 7천 원이었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일 새벽 4시쯤, 지인의 집에서 잠자던 58살 유 모 씨가 오한과 복통을 호소했습니다.

119 구급대원이 출동해 가까운 종합병원 응급실로 옮겼습니다.

[김철희/면목119안전센터 소방사 : (환자가) 몸을 떨면서…현장 도착했을 땐 화장실에 계셨거든요. 몸이 좀 안 좋아 보인다는 그런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병원 원무과 직원은 접수 전에 환자의 과거 미수금 얘기부터 꺼냈습니다.

[오정한/최초 신고자 : '아 지난번에 만 7천 원 덜 냈네요. 그걸 주세요. 그걸 줘야만 접수가 됩니다.' 그러더라고요. 만 원밖에 없는데 이거 가지고 해달라고 했더니 안 된다고….]

환자는 응급실 앞 대기실 의자에 5시간 넘게 앉아 있었고 오전 9시 의식불명에 빠져 사흘 만에 숨졌습니다.

부검 결과 사인은 복막염이었습니다.

병원은 지난 6월, 진료 때 못 받은 미수금뿐 아니라 당시 폭력적인 성향을 보여 가족에게 연락하느라 진료가 늦어졌다고

[병원 직원 : 진료하러 왔는데, 진료 안 한 건 어쨌든 (저희) 문제죠. 병원으로서는 진짜 황당하기도 하고…]

하지만 5시간 넘게 혈압이나 체온 같은 기초 점검조차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병원 측은 뚜렷한 해명을 하지 못 했습니다. 

엄민재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541987

링크 타고 가시면 영상보실수 있으세요..

만칠천원 때문에....와 진짜 짜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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