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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모아 PC조립하기 (2/7)
게시물ID : computer_865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미르
추천 : 18
조회수 : 1185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3/05/02 23:38:37


어렸을때부터 가지고 싶었던 PC

사달라고 조르기도 민망하고 매일 없다고 아쉬워하거나 부품 정보 뒤지기에 지쳐서

조금씩이나마 모아볼려고 합니다.

고등학생 2학년이고 알바를 하고 싶어도 시간도 안나고 부모님 동의 구하기도 힘들고..

어떻게든 티끌모아서 완성해보고 싶네요

부품 하나하나 모을때마다 간단한 인증을 해서

저 외에도 PC를 조립하고는 싶은데 정작 막상 금전적 부담이 느껴지시는 많은 학생분들에게 동기부여를 일으키고 저도 중도에 포기하지 않게

열정과 근성을 조촐하게 리필하고 싶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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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 구매하고 1편을 작성한지 불과 3시간도 안지났습니다


분명히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약 12만원이 있었던것 같은데


시험 끝났다고 친구들이랑 영화보러 가고 버거킹 갔다가 고기패티 흘려서 눈물 흘리고 프랜치후라이나 줏어먹고


그러다보니 돈이 확 줄었네요


어쨋든 어찌저찌 하다보니 남은 금액은 하드 하나 사기 빠듯합니다.


그 사이에 저는 미리 약속을 잡아놓은 하드 구매를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구매하고 싶은 모델은




이 모델입니다


정식명칭은 WD 500GB Caviar Blue WD5000AAKX (SATA3/7200/16M) 되겠습니다


다나와 최저가는 약 5만 8천원으로서 실구매가 + 택배비를 포함하면 약 6만2천원입니다.




저같은 서민 나부랭이 고딩은 사타2 중고하드나 쓰는게 걸맞지만 


하드는 내구성도 약하고 중고는 좋지 아니합니다.


그래서 5년이상 쓰면 골골대는게 하드지요.


사타2 하드들은 대부분 AS가 힘들고 2~3년은 넘었기에 좋지 아니합니다


그래서 사타3 신품으로 구매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고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중고가도 4만원을 치는 더럽게 비싼 하드지만 저는 3일을 잠복한 끝에 5천원 저렴한 3.5만원에 업어올수 있게 됬습니다.




곧바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기로 합니다.


판매자분은 인상좋은 인상좋은 어르신이셨고 저는 아주 기분좋게 얻어왔습니다



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 사진은 얼마뒤에 다시 재활용하게 됩니다 )


천호역에서 강동역에 간다음 있는 갈림길에서 고덕역이 있는 상일동행으로 가야하는데 이 동네에 처음온 저는 마천행으로 가고 말았습니다.


종착역에 가서야 알았다는게 문제라면 문제겠네요




시간때우기 좋은 웜즈는 만악의 근원입니다








어쨋든 종착역 가서야 알았지만


겸사겸사 옆자리에서 주무시느라 종착역인데도 안내리고 계시는 할아버지 한분 깨워드리고 저도 내렸습니다.






그렇게 천호역까지 되돌아 가서 고덕역으로 갔습니다





잘 도착했습니다.


하드를 구매하러 가니 20대 중반의 대학생으로 보이시는 젊은 남성분이 오셨습니다.


근데...


하드가...


상태가...







신품이네요 ? !!




사정을 여쭤보니


"아 제가 판매글에다가 안적어놨나보네요? 얼마전에 AS 받으러갔는데 그냥 새걸로 교품받았어요 "


네 여러분




저는 SATA 3 하드 새제품을 3만 5천원에 업어온 용자 입니다




종착역에서 주무시는 할아버지 깨워드렸더니 무슨 복을 받았나봅니다


어쨋든 집에 잘 오게 됬습니다





천호역까지 간다음




잠실역으로 가서


2호선 갈아타고 몇정거장 오면 집입니다






지금까지 전체 부품중 2가지를 모았습니다






이걸로 끝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집에와서



옷주머니를 탈탈털려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는데


전 그때 깨달았습니다


중간에 뭔가 아주 중대하고 커다란 일을 까먹었다는것을요


그리고 손에 닿는 부드러운 플라스틱의 감촉과 함께 저는 기분이 조금 나빠졌습니다






보증금 환급 안받고 왔네요



서민 고딩 나부랭이가 운이 무조건 좋을수는 없죠


제가 배가 불렀나봅니다


나중에 환급받아야겠어요




CPU
메인보드
램 - 구매 완료-   삼성 4기가X2장 5만5천원
파워
케이스
그래픽카드
하드 - 구매 완료-  웬디 사타3 500기가  3만 5천원






돈이 지금 한 3만원 가량 있는데


이걸로 조금 쪼개서 가족 생일선물이나 사줘야겠습니다


그리고 보니까 2주뒤에 또 친구 생일이네요











돈이 없어요




파워랑 케이스 중 하나를 내일모래중으로 구매하려고 생각중이였는데 꽤 미뤄야 할것 같습니다


MP3가 운좋게 금방 팔리면 금방 살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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