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폭음 그리고 땅굴을 찾는 남자 2011.09.02 20:45 미투데이트위터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남양주 폭음 미스터리의 정체가 남침 땅굴이라 믿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지난 2월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마을에 갑작스런 폭음이 울렸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폭음은 많게는 하루에 다섯 번도 나고 또 어떤 날은 하루종일 잠잠하기도 했다. 그 폭음은 생각보다 컸고 아무리 주위를 살펴봐도 소리가 날 만한 곳으로 의심되는 장소는 없었다. 불안에 떠는 주민들은 신고를 했고 군, 경, 관을 비롯해 도시가스공사, 도로안전공사, 한국전력공사 등과 각 계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두 차례나 합동조사를 실시했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에 따르면 함께 마을 구석구석을 샅샅이 뒤졌지만 마을 어느 곳에서도 소리의 원인을 찾을 수가 없었다. 일각에서는 '남침땅굴'을 파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제작진이 몇 달 뒤 다시 찾은 경기도 남양주시에서는 한 남자가 벌써 한 달 가까이 그곳에서 땅을 파고 있는 것이 발견됐다. 포크레인까지 동원해서 판 구덩이는 10m에 달하는 엄청난 깊이였다. 벌써 7년째 전 재산을 걸고 땅굴을 찾고 있다는 남자는 올해 초 당시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들렸던 소리는 분명 땅굴을 팔 때 나는 폭탄 소리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그가 땅을 파고 있는 지금의 장소 역시 폭음 소리가 들렸던 마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 남양주 폭음 미스터리의 정체가 땅굴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남자와 폭음을 둘러싼 땅굴 미스터리는 2일 밤 8시 50분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