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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려 하는데 처음이라 갈팡질팡하네요 ㅠㅠ
게시물ID : gomin_8654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HBqZ
추천 : 2
조회수 : 20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10/12 20:12:27
몇 년 알고 지내던 오빠였는데 엄청 친하진 않았어요
제가 올 초부터 호감을 품고 있었는데 몇 달 전에 오빠가 먼저 영화 보자고 해서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연극에 뮤지컬까지 열 번 정도 만났어요.
(먼저 만나자고 한 비율이 오빠:저=7:3 정도네요)
그래서 전 이 오빠가 저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지금 제가 집에 일이 있어서 연애를 시작할 상황이 아니라 이 일이 해결되는 한달 후에 고백을 해 보자! 라고 마음 먹었어요.
서로 만나기는 잘 만나고 있었거든요 계속.
 
그런데 그저께가 제 생일이었는데 까먹은 걸 보고 아, 이 사람은 내게 관심이 없구나 그냥 아는 동생이었구나 하는 걸 느꼈어요.
계속 이대로 가면 연락-약속 잡음-둘이서 만남-집에 감 이 패턴이 계속 반복될 거 같아요.
그런데 전 그 오빠가 제게 마음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 패턴을 견뎌낼 자신은 없어요.
하지만 또 쉽게 끊어낼 수도 없을 거고 이 오빠가 제 인생에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기도 해요
 
사설이 길었는데 그래서 며칠 후 둘이 만나는 약속이 있는데 고백을 하려 합니다.
고백은 선전포고가 아닌 확인이라지만,
저에겐 이 사람이 내 마음을 알고도 이런 것인지,
내 마음을 몰랐는데 받아 줄 마음이 없으면 나는 이 상황을 견뎌낼 수 없으니 이런 관계는 정리하자는,
그런 마음을 전달하는 고백이 될 거 같네요
 
에휴, 근데 이 좋은 관계를 깨기 싫어 망설이면서 오유에서 계속 고백 글만 찾아보고 있어요.
내가 과연 옳은 것인지. 오빠가 마음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이러는 게 잘못된 건 아닌지 갈팡질팡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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