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1년 9개월 정도된 터키쉬 앙고라 여아인데
중성화 수술을 안해서 엊그제부터 발정이 나있는 상태구요
계속 울고 뒹굴고 합니다.
여담이지만 수술을 안한 이유는 원래 있던 장기인데
제거하는게 맘이 아파서 안했는데
점점 발정 사이의 텀이 길어지긴 하지만
너무 힘들어해서 해줄까도 생각중입니다.
오늘도 계속 울고 뒹굴더라고요. 마음이 좀 아팠습니다.
그럴때마다 안고 어르고 달래기도 하고 토닥토닥해주기도 했어요.
근데 머리를 잘라야되서 미용실에 갔다가 저녁에 들어왔는데
스프레이 냄새 때문인지 킁킁 대는게 귀여워서
안아주려고 안았는데 잠깐 있다가 갑자기 하아~~그러면서
기겁을 하더니 오줌도 지리고 도망가더라구요.
덕분에 제 손바닥은 깊이 찢겨 피가 좀 많이 났습니다.
그리고 냥이는 구석쟁이로 들어가서 저만 보며 눈치를 보고 안나오더라구요.
한참을 그냥 뒀는데 아버지가 달래서 끌고 나와 들고 저한테 왔는데
가만히 있다가 또 갑자기 저한테 했던거처럼 하아~~ 하더니
기겁을 하고 또 오줌을 지리고 도망갔습니다. 지금은 베란다 안보이는 곳으로
깊이 숨어버렸네요. 이거 왜 그런걸까요??
발정이랑 관련된걸까요? 지금까지 발정 많이 났었는데 이런적은 없었거든요.
잘 아시는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