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로 올 줄 알고 착불비를 들고 하염 없이 기다리다가 요금표 뽑으러 간 우체통에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제 멍청함에 놀랐지만 그 후에 기뻐하는 마음으로 봉투를 들고 집으로 왔습니다.
봉투를 뜯자마자 감동한 건 내용물은 포스터 외 예상치 못한 엽서 몇장이 전부였지만 외상 없이 뽁뽁이를 해주셨다는 점!
정말로 감동 받았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감동 받았던 건..
이렇게 편지를 써주셨다는 점! 제 닉네임의 진의인 헤이를 알아봐 주심에 실로 마음이 땃땃해 졌습니다.
그리고 나눔의 알파요 오메가인..
??????????
사실 편지에 미리 써주셨기에 알고 있었습니다. 뒷면을 뒤집어 주면...
쨔쟈쟈쟌 이렇게 휘황찬란한 킬라킬 포스터가 등장합니다. 오오 류코 오오, 오오 사츠키 사마 오오
그리고 원래는 한국 문학 애니메이션과 킬라킬 중에서 어느 걸 붙일지 고민을 했겠지만 전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왜냐고요??
제작사를 보세요.
에라이..
제작사 덕분에 큰 고민이 필요 없었습니다. 그렇게 킬라킬 포스터는 제 방 문 앞에 떡하니 자리 잡았습니다.
다시 한번 나눔 해주신 아카시세이쨩님에게 감사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덕분에 눈 호강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