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에 꽝템이 어마어마한 이유...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더 지르게 하기 위한 돈슨의 의도? 아닙니다.

바로, 뉴비를 도우라는 의도입니다.

생각해보세요.

당신이 키트를 깠습니다.

대박을 치던 망하던 팔기엔 귀찮고 정밥주기엔 아까운 그런 계륵같은 템이 많지 않습니까?

그대로 놔두자니 인벤차지, 버리자니 매우 아깝습니다.

누군가에게 줄까 싶지만 딱히 줄 사람도 없네요.
 
어? 근데 저기에 허름한 옷과 데미지나 들어갈까 싶은 무기를 들고 뛰어가는 뉴비가 보입니다!

자, 이 킷ㄸ... 아니 키트 아이템들은 분명히 본인에게 애매하지만 저 뉴비에게 준다면 분명히 유용하게 쓰일 것입니다.

좋은 일 하는 김에 킷ㄸ... 아니 키트 꽝템 처리까지! 무려 일석 이조!

뉴비는 당신에게 받은 아이템으로 마비노기를 플레이 하기 쉬워지고, 당신은 만족감과 인벤 공간을 얻었습니다.

서로가 윈윈... 훈훈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일까요?

그 뉴비가 마비노기에 무사히 적응합니다.

제너레이션도 깨고, 교역도 하고, 의장템도 사보고...

어? 근데 ㅋㄹㅈ이라던가 카라젝이라던가 여하튼 키트가 눈에 보입니다.

음...  한번 까볼까? 캐시를 지릅니다.

그리고 그 뉴비가 키트를 까서 흥하던 망하던 킷ㄸ...  아니 키트 꽝템이 생기네요!

여기서 그때 당신처럼 버리자니 아깝고 갖고있자니 쓸데가 없습니다!

그때 본인처럼 허름한 옷, 데미지가 들어갈까 싶은 무기를 들고 뛰어가는 또다른 뉴비가 보입니다! 그리고 그 뉴비는 어쨌건 당장 쓰기 좋은 템을 얻고 굇수가 된 뉴비는 인벤도 비우고 킷템도 처분했습니다.

자... 이게 계속 되면 어떨까요.

거기다 한명한테만 나눠줍니까? 아니죠.

여러명에게 나눠줄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마비노기에 훌륭하게 적응한 유저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키트 이외에 펫이나 다른 캐시아이템을 삽니다.

그렇습니다.

돈ㅅ... 아니 넥슨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마어마한 이득을 얻고있습니다!

마치 피라미드 처럼요!

자, 왜 키트에 꽝템이 어마어마한지 아시겠지요?!


요약 - 킷똥피라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