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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의 육아법
게시물ID : baby_28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주귀걸이
추천 : 8/4
조회수 : 60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8/20 23:05:26
요즘 노키즈존 보며 느끼는건 우리 엄만 참 가정교육 잘하셨다 생각덥니다.

제가 22살때 엄마가 절 낳으셨죠.

어린 나이지만 뭔가 고집이 있으셨어요.

시장 따라가서 이거사줘 저거사줘는 어린애라면 누구나 하죠.

보고 사줄만하면 바로 사주셨고 안되겠다 싶은건 울고 불고 해도 절대 안 사주셨어요.

사실 울고 떼쓴 기억도 안나요.

제가 기억하기 시작할 때 쯤부턴 엄만 안된다면 안되는 사람이야 계속 얘기해 봤자 안돼 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말해서 안되면 절대 안사주시는걸 알고 더 얘기 안했거든요.

제가 어릴때 많이 아파서 길거리 음식은 절대 안사주시고 피자 탕수육 다 집에서 해주셨어요.

처음으로 탕수육 시켜 먹은게 초등학교5학년이고, 라면 처음 먹은게 초등학교 2학년 이였어요 .

피자는 중학교 들어가서 처음으로 배달 피자 먹어 봤구요 .

그리고 언제나 제가 잘못 할때마다 어디 나가서 부모 욕 먹이는 짓 하지말라 하셨죠.

언제부터 들었는지 기억도 안나요.

그래서 언제나 택시타면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가 입에 베었어요.

어른보면 먼저 인사하고 밥멉을때 어른 수저들기전에 안들기 어른 숟가락 놓을때쯤 맞춰서 같이 놓기 등등

어릴때부터 듣다보니 자연스럽게 베였어요.

친해지고 나서 할말 다하면서 예의는 발라서 뭐라고 못 했다는 지인들도 있었어요.

그리고 저희 엄만 한번 했던 말은 꼭 지켜요.

저 고등학교 다닐때 지금은 용돈을 주지만(십년전에 일주일에 2만원 많이 받은편이였어요.) 스무살 되면 니가 알아서 하라고 하시고 정말 스무살때 부터 용돈 안주셨어요ㅜㅜ

가정 교육에서 제일 중요한건 약속 지키고 안된다면 안된다는걸 알게 해주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저두 나중에 애기 낳으면 엄마처럼 키우려구요.

단호박 엄마가 미웠지만 잘 키워 주신 엄마님께 감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엄마한테 전화한통~사랑한단 말 한마디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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