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전 대통령은 왜 '탄핵 기각'을 확신했나
http://v.media.daum.net/v/20170313133803829?d=y 이동흡 변호사 등 대리인단은 8일쯤 박 전 대통령에게 탄핵 기각이 확실시된다고 보고했다. 탄핵심판 청구를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헌법재판관은 4명 또는 5명에 불과하다는 구체적인 정보까지 곁들였다. 헌법재판관 출신인 이 변호사의 경륜과 정보력을 신뢰했던 박 전 대통령은 이런 보고를 철석같이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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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참모들도 박 전 대통령의 착각을 부추겼다. 홍보라인 등의 청와대 참모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버즈량(언급횟수) 분석 결과, '탄핵 기각'이란 단어가 '탄핵 인용'보다 더 많이 인용됐음을 근거로 여론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탄핵 찬성 의견이 약 80%로 탄핵 반대의 15%를 크게 앞서고 있다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도 신뢰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응답률이 20%에 못 미쳐 모집단(샘플)이 편향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논리였다.
'태극기집회' 참여인원이 '촛불집회'를 넘어선 것도 박 전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이 여론에 대한 '인지적 부조화'(Cognitive dissonance)에 빠진 원인 가운데 하나였다. 인지적 부조화란 사람이 자신의 신념이나 태도와 상충되는 현실적 상황에 처할 때 보이는 일종의 '자기기만'이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3.1절 태극기집회에 1000만명이 참석했다는 믿기 힘든 주장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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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상황판단 안되는 사람이 나라를 4년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