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기가 있어서 요즘 저염식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라면을 사다 두면 먹어서 그냥 안 사둬요. 예전엔 매일 한 두개는 먹었어요.
라면을 야식으로 먹고 싶으면 멸치 다시마 육수 내서 떡국이나 멸치국수 해 먹어요. 육수도 미리 만들어 놓지 않으니깐 이거 4~5번 정도 먹다가 밤셀 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끊게 되네요. 정 귀찮으면 두유에 콘프레이크.... 이 것도 양치질 해야해서 귀찮아서 나중엔 끊어요.
가끔 먹고 싶은 거는 먹거든요. 그런데 양념치킨 한 마리 먹고 나서 잠들면 목이 너무 짜다는 게 느껴져서 일어나요. 자리끼 수준이 아니라 왜이래 목이 짜 하면서 일어나요. 혼자 툴툴 되요. 짜증나,짜증나,짜증나 하면서요.
저염식 시작하길 잘 한 것 같아요. 식사량도 줄어서 살도 더 이상 안 찌고 있고요.
양념치킨에 나트륨이 많은 모양인가요? 예전에는 달달하거나 맵다고만 느겼는데 처음으로 짜다를 느꼈어요.
올해는 여자친구를 만들어서 반마리 씩 먹을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