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에 친구와 자전거 라이딩을 하다 헤어지기 전에 잠시 음료수를 사려고 자전거를 멈춰 놓고
횡단보도에 서 있었습니다.
금요일 밤이라 그런지 술 취한 사람들이 많더군요
제 친구에게 "오늘 술취한 사람 진짜 많다 ㅋㅋ" 라고 말 하면서 시선은 왼쪽
여린 체구의 어느 술취한 여자분에게 두고 있었죠
그런데 이 여자분 중심을 잃고 제 쪽으로 기우는 것입니다.
제 몸에 부딪히는 여자분을 넘어지지 않게 살짝 팔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평소처럼 아무일 없이 그냥 시간이 흘러서 집에 앉아 오유를 켜니
저는 참 기회를 붙잡지 못하는 바보 천치인 것 같네요.
택시라도 잡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남는 게 참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