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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고민.. 하나만 들어봐주실래요?
게시물ID : gomin_8658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RjY
추천 : 1
조회수 : 10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0/13 00:45:13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4살인 여자입니다.
질문은 단 한가지이고 답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로인해 공포심이 너무 커 밤마다 괴로워 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고 큰 사고나 병이 없는한 늙으면 죽죠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듯 당연히 태어나면 죽고 ..세상의 당연한 이치죠
그  위대했던  진시황제도 죽음앞에는 한낱 인간에 불과했습니다.

전.. 죽음이 너무 무섭습니다. 낮에는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그래 사람은 다 죽는거지..
열심히 살면 되는거야
락 생각하지만 밤이되면 정말 마치 알람이라도 맞춰놓은거마냥 공포에 떨며 쉽게 잠들 수 없습니다.
잠드는 시간조차 아까워서요..
왜 죽어야만 하는걸까
어떻게든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나..
정말 최면이라는게 가능하다면 공포심을 지워주길 바라기고 있습니다.

어느정도냐면..
예전에 어느 칼럼에서 여자는 자궁이 존재하기때문에 자기랑 똑같은 아이를 복제해서 낳아서
키워서 뇌를 바꾸면 영원히 살 수 있다 라는 재밌는 칼럼을 봤죠
불가능 하다는것 압니다. 하지만.. 전 그렇게해서라도 살고싶습니다.
아직 24살인데도 불구하고 죽음이 무서운거죠
100세시대인데.. 전 1/4정도밖에 살지않았는데 남은 긴인생이 끝이 나질않길 바라는거에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판타지나 s/f물이에요
현실감이 없잖아요.. 전.. 드래곤처럼 천년..만년.. 살고싶어요
고등학교때는 얼마나 심했는지 매일같이 판타지물 소설책에 빠져살았어요
동경했거든요..
정령..엘프..드래곤..
내가 인간인게 너무 슬펐어요. 너무 짧은 생을 살고 죽어야하잖아요

제가 제일 못보는 영화는 전쟁영화입니다.
너무 현실적이라 무서워서 잠을 못자요
죽을거같아요 무서워서.. 내가 저상황이면,,, 어떘을까 가 자동으로 대입이 되죠
이성으로 제어가 되지 않더군요..

인간의 영역을 넘으려하는.. 매드사이언티스트라고 하죠.
반인륜적인 행위..

더 게임에서 신하균이 게임에서 져서 뇌수술을 받아 몸을 빼앗기죠..
그런 수술이 생긴다면 좋겠다고까지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도 몰라도 좋다..그저 살고싶다..
물론 사랑하는 사람 없는 삶은 얼마나 괴롭고 외롭고..하겠지만
살고자 하는 욕망이 너무 커 정말 못된 생각까지 하게되죠....

영화 인타임에서처럼.. 시간이 멈추어 부자라면 영원히 살 수 있는.. 그런 것은 누가 개발하지 않는지
슬퍼하기도 했어요

종교를 믿어볼까 하기도 했는데.. 교회가서 예배드리는 그 시간이 아깝더라구요
정말 하늘나라가있고 하느님이 존재하는지 믿어지지도 않구요...
윤회사상은 다시 태어날거면 왜죽는지 의문이 들구요,,차라리 그냥 살게해주시지..

정말 많이 괴롭습니다.
잠을 못잘정도에요
생각을 하면 숨이 막히고 미친듯한 공포가 밀려오며 식은땀이나고 살 수가 없으며
공허감과 아무런 생각을 할 수 없게되요.
어떻게든 자려면 티비를 켜놓고 예능이나 모던패밀리같은 시끌시끌하고 행복한 드라마를 켜놔야
잠을 잘 수 있습니다.

누구한테 말도 못해요.. 창피해서....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죠
[당연한거잖아 누구나 무서워해 하지만 피할수없기에 받아 들이는거야]
라고..
분명 알고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이 받아들여지지 않나봅니다.

종종 잠이 오지않을때 네이버에 죽기싫어요 나 죽기무서워요 등 치면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있더군요
그걸 보고 위안을 얻었는데 이렇게 글을 써 봐요
알아요 저도 미친사람 같아 보이는거..
욕하실분은 답글 달아주지 마시구.. 

도와주세요..............절 구해주세요............ 저와 같은분이 또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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