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BGM] 공포의 야간타율학습
게시물ID : panic_865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순한민트♥
추천 : 4
조회수 : 267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3/04 20:51:11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Dpy

야간자율학습은 1980년대 전두환이 '사교육을시위를 없앤다'는 명분으로 만들었다.

대구 경신고등학교에서 시작되어 현재 전국에 퍼져있는 야간 자율학습.

그런데 문제는 이름은 자율학습이지 사실상 강제다.

모든 고등학생들은 밤 10시까지 학교에 갇혀 강제로 공부를 해야한다.

그나마 몇년전부턴 법적으로 자율화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학교는 편법을 통해, 강제로 야자를 실시하는 중이다.

최근 들어선 완화되고 있다만

몇년전까지만 해도 학생의 인권은 최악이었고, 야자로 인해 학생이 피살되는 사건이 터지기도 했다.

1989년 7월 3일.

당시 화성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있을 때.

그 당시 인근 지역 치안은 최악이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정체 불명의 살인마에 손의 희생되고 있던 때였다.

상식적인 학교라면 야자를 중단해야 정상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야자를 중단한 학교는 없었다.

사건 당일.

수원시 오먹천동에서 한 고2 여고생이 귀가하던 도중, 실종되었다.

결국 그 여고생은 엿새 뒤 토막살인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당시 시신은 참으로 끔찍하기 그지 없었다.

실종된 동네 농수로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는데,

나체 상태로 발견되어 있었고 가슴은 예리한 흉기로 도려있었다.

위에서 보듯이 상당히 잔인하고 끔찍해 사회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이 상황에도 야자를 험춘 학교는 전무했다. 

이 사건은 화성 연쇄살인과는 수법이 다르고 지역도 달라서 동일범으로 취급되진 않았고, 2004년 7월 3일 범인을 잡지 못하고 공소시효가 만료되어 현재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다.

이 당시엔 전국의 분위기가 부녀자들은 야간 외출을 자제할 정도로 삭막했는데, 이 지경에도 야자를 계속했던 그 집착이 놀랍다.

국가 비상사태에도 예외는 없었다.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당시 계엄령 수준의 통제가 이루어진 강릉에서도 고등학교 야자는 일시적으로 중단되었으나, 언젠가부터 은근슬쩍 다시 복귀시켰다.

이 과정에서 야자를 마치고 귀가하던 학생이 검문에 걸려 연행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야자는 멈추지 않았다.

상식적으로, 이런 일들이 터지면 안전대책을 강구하거나 야자 시간 단축, 정지 등으로 야자를 멈추는게 정상이다. 하지만 이럴 때일 수록 면학 분위기를 해지면 안 된다. 한국 전쟁 때도 수업은 했다는 궤변을 늘여놓아 야자를 멈추지 못하게 했다. 위의 수원 여고생 피살 사건때도 수원지역 교장회의에서도 야자를 멈추자는 주장도 존재했으나, 그럴 때일수록 면학 분위기를 해쳐선 안된다는 주장에 의해 묵살되었다.

참고로 일본에선 학교에서 강력 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이 직접 학교에 찾아와 이른 귀가를 촉구한다. 미성년을 대상으로 한 폭력이나 살인 같은 강력사건은 당연히 더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상식적으로 이러한 게 정상이다. 하지만 야간타율학습은 계속된다.

출처 - https://namu.wiki/w/%EC%95%BC%EA%B0%84%EC%9E%90%EC%9C%A8%ED%95%99%EC%8A%B5#rfn-10
출처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라이선스가 명시된 일부 문서 및 삽화 제외)
기여하신 문서의 저작권은 각 기여자에게 있으며, 각 기여자는 기여하신 부분의 저작권을 갖습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