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욯 매일 공게 눈팅을 안하면 눈에 가시가 돋는 또띠아 입니다 ㅎㅎ!! 저도 공포경험 같은걸 써보고싶은데 겪은게..아예 없고..그러니 개념따윈 던져버린 초딩시절의 무덤놀이터 얘기라도 적어볼까 해요~ 아마 8~9살 시절이였을 거에요. 인천의 공장밀집지역쪽에 살았어요. 그 지역이 대부분 공장이 있다보니 어린애들이 놀곳이 없었죠. 오죽하면 푸댓자루 쌓아놓은 곳에 동생과 뛰어 놀았을까요..그러던중 우리공장 윗쪽 언덕쪽에 제 또래의 여자애가 살더라구요. 친구가 없다보니 금방 친하게 지내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 친구네 집이 특이한게 집이 있고. 집 위쪽에 잘차린 무덤이 하나 있었어요.그 무덤 생김새가 무덤의 봉분이 다른 일반무덤보다 크고. 봉분뒤엔 그 왕릉에서나 볼법한 빙두른 언덕같이 만든게 있었구요. 비석은 뜻모를 한자가 새겨있고 돌로만든 작은상이 있었어요. 비석을 기준으로 왼쪽엔 돌돌말린 뿔을 가진 양조각상이. 오른쪽에는 석탑이 있었구요. 주변에는 소나무 몇그루가 있고 까치가 자주 날아다녔어요. 저와 동생.그리고 친구는 자주 그곳을 뛰어다니며 놀았어요. 빙두른 언덕같은곳을 기어올라가 미끄럼을 타고 양조각상에 올라타 말타기놀이를.탑을 암벽삼아 등반놀이를 했지요. 봉분은 뛰어놀았나..기억이 잘 안나지만 아마 ..많이밟고 다녔겠죠.. 당시의 저는 제가 생각해도 엄청난 말괄량이에 개념탑재도 안됐던 터라 죄책감같은거 전혀 없이 망아지마냥 뛰댕기며 놀았었네여.. 편히 쉬고계실 분은 무슨 날벼락이 떨어졌나 하셨을 거에요. 그런데거의 매일 뛰댕기니 화도나실 법한데 저한테 아무 해꼬지도안하신 거 같아요. 꿈에서조차 뵈어본적이 없..ㅎㅎ...제가 둔감한건지 애들이라 귀여이 봐주신건지.. 아빠께서 하시던 공장이 망해 아주 힘들긴 했지만 그분의 벌은 아닌 것 같아요. 엄마랑 외할머니께서 유명한 절.점집같은 곳을 열심히 다니셨어요. 어려운사정 조금이라도 피라고.. 그런데 하나도 효과가 없더랍니다.. (그래서 엄마는 무속을 전혀 안믿으신답니다ㅎㅎ..)아마 그분의 벌이였다면 스님이나 무속인이 무어라고 귀띔해주지 않았을까요?? ㅇ음 ㅁ마무리를 ㅇ어떻게하지 안녕히계세여!!(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