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가게로 운영했던 오피스텔도 제가 여기 저기 셀프인테리어 했었는데가게 확장이전하면서도 제 손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뭐 정확히 말하면 100% 셀프 인테리어는 아니구요목공이나 철거 같은 완전 전문가 영역은 제가 못하하다 보니 전문가 분께 맡기고,
가게 인테리어 디자인이랑 목공작업 후 원목시트지 작업, 페인트, 조명설치 등등이랑 문 손잡이나 시트지, 인조잔디, 조명들 처럼 필요한 자재들도
을지로에서 직접 다 구입하고 설치하고 여튼 세부적인건 제가 직접 다 했네요 ㄷㄷㄷ
인테리어 업체 안 끼고 하니 금액적으로도 절약이 되지만,
제가 워낙 인테리어 관심이 많아서 직접 해보니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디자인은 스케치업 이라는 걸로 반나절 정도 끄적이니까 어느정도 나오더라구요 ㅎㅎ
이사할 사무실 공간 넓이 정확히 재고 스케치업으로 정확하게 사이즈 정할 수 있으니 그렇게 작업하고 나서
목공 작업할 때 목수분께 정확하게 사이즈를 수치로 전달드리니까 아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요렇게 디자인 했는데 완성된 인테리어는 아무래도 진행하면서 좀 변경되다보니 조금 다릅니다 ㅎㅎ
스케치업은 일러스트 하실 줄 아시는 분이면 금방 익히실 듯 하네요강추!그럼 인테리어 공개 필수곡을 들으시면서
사무실 건물의 철문을 떼어내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어서 저렇게 원목시트지로 커버했습니다 ㄷㄷㄷ
내 사랑 망입유리 하악
출입구의 개방감과 내부의 프라이버시 보호 둘 다 만족시키기 위해 반투명 유리를 크게 해서
입구쪽에 가벽이 있지만 어둡지 않고 내부가 들여다 보이지는 않게 했습니다.
안녕하세욤
가벽이 크게 있지만 어둡지 않은 출입구
상담이 이루어지는 로비와 저의 사무공간 입니다
감성샷
제 소소한 취미인 장난감들 입니다
쇼파에 앉아서 본 뷰
장난감 구경하다가 고개를돌리면 뜬금없는 잔디밭 ㅋㅋ
이전에 올린적 있는 시트지로 제가 직접 작업한 유니언잭 냉장고도 있네요 ㄷㄷㄷ
정면샷
아버지의 마미야645와 각종 악기에어컨은 너무 뵈기 싫어서 가벽에 작업한 시트지로 프레임을 잡아줬습니다.
저~ 안쪽을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이런녀석들도 있고
예전에 픽시 아니고 싱글기어로 타던 클래식(고물)자전거도 있습니다
원래 브레이크 앞 뒤 다 있는데 어차피 장식용이라 심플하게 이쁘라고 브레이크 다 떼어버렸습니다 ㅎㅎ
관리를 받는 방 내부의 답답한 느낌이 싫어서 문 대신 커튼으로 달았습니다.
슬쩍
가발관리와 머리커트를 하는 부스입니다.
조명은 순간광 조명인데 인테리어 겸 조명으로 쓰기 위해 안쪽에 개조를 해서 삼파장 전구로 지속광을 추가설치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잘 찾아보면 이런녀석들도 숨어있습니다
안에서 본 상담실
제가 직접 그린 밴드 블러 앨범커버 스타일의 제 얼굴과 의미없는 추상화도 있습니다.
하나하나 제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다보니 너무 뿌듯하고 애정이 넘쳐남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