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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8660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달달★
추천 : 1
조회수 : 16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23 10:27:55
안녕하세요 남징업니다.
밤에 자려고 누웠다가 급 생각나 이불킥한게 생각나 글 써보려구요.
글솜씨가 언어영역9등급 뺨후려칠정도라 편하게 쓸게요
때는 올해1월
신년을 맞아 머리를 하려고 미용실에 갔었지
이 동네에선 꽤나 큰 미용실이라 마실것도 주고 입고 있던 코트도 걸어주고 좋았어 대접받는 느낌이랄까..
커피홀짝이면서 대기타다보니 내 담당 디자이너 선생님이 직접 오셨고 옆에는 이제 막 미용일을 시작한듯한 스텝분이 있었어
그렇게 머리를 커트를 하고 지지고 볶고 하다보니 스텝분이 계속 와서 안마며 손 마사지며 해주는거야 외간 여자에게 손을 만지작거림을 당한다는게 썩 기분이 좋았는데 대화도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여러 이야기를 하다가 머리를 감아야 한대 그래서 쫄래쫄래 따라갔지
사건은 여기서부터 시작돼
나는 아주 어렸을때부터 귀가 많이 예민했어 감각도 그렇고 청각도 그렇고..
스텝분이 머리를 감겨주는데 갑자기 내귀로 뭐가 쏙 하고 들어오는거야 난 정말 소스라치게 놀랐지.
우어어어어어ㅓㅇㅇ어엉엉엉어ㅓㅓㅇ어ㅓㅇㅇ!!
라고 했던거 같아.. 사실 저랬는지는 잘 생각이 안나는데 난 놀라면 우어어어어엉어ㅓㅇㅇ어어어엉어어엉!! 이러면서 놀라거든..
상당히 넓은 미용실이었는데 거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 됐을거야 난 눈에 뭔가를 붙히고 있어서 못봤지만 왜 그런거 있잖아 안봐도 보이는거
근데 놀라는 것도 잠시더라고 다시 누웠어 그러곤 말했지
"계속하시죠"
머리를 다 행구고 다시 자리에 앉았는데 나도 스텝도 서로 얼굴이 엄청 빨개져있는데 디자이너가 어디갔다왔는지 전 상황을 전혀 모르는것 같더라고 뭐하고 왔길래 둘다 얼굴이 홍당무가 됐어요?? 라고 물어보는데 나도 스텝도 아무말도 할수 없었어..
머리를 다하고 계산을 하고 집에 가려는데 스텝이 그러더라고 또 오세요! 라고..
그래서 또 갔지..
전 날같은 불상사는 생기지 않았지만 빌지에 이렇게 적혀 있더라고
"우엉청년 커트 11000₩"
그래 난 우엉청년이야
우엉...ㅠㅠ
출처 |
p시 역 맞은편 l미용실에서 일어난 실화입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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