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저희 이웃 할머니댁 헛간에 길고양이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소리가 들려서 알았는데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신경쓰지 않았는데
엊그제 지나가다 보니 3마리였는데 2마리는 이미 죽어서
냄새가 나기 시작한 상태였고 1마리는 살아있었습니다.
어미가 버린 걸로 추정돼서 일단은 데려 왔습니다만
제가 사정상 키울 수가 없습니다.
어찌어찌 키운다고해도 고양이에 대해선 지식이 전무한 상태라
고양이에게도 안좋을 것 같습니다.
고양이는 좀 어리지만 눈은 떠서 기어다니고, 밝은 황토색에 갈색 줄무늬가 있는 암컷입니다.
불쌍하기도 하고 해서 애견샾가서 고양이 초유캔과 젖병셋트 사와서 먹이려는데 잘 먹질 않더군요.
배설을 시키려면 자극을 줘야 한다고 해서 살살 문지르니 배설했구요.
잘 키울 자신도 없고해서 마음있으신 분께 보내려고 합니다.
지역은 충남 공주입니다.
제가 내일(22일 금요일)부터 며칠동안 다른 지방을 가야해서 내일 점심(12시~1시)때 뵈어서 직접 드리고 싶습니다.
점심때이니 만큼 점심이나 커피한잔 사드릴 용의도 있고, 저도 버스타고 가야해서 터미널앞에서 만났으면 합니다.
생각있으신 분들은 쪽지주세요.
내일 아침에 쪽지 확인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