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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저도 어떤 친절하신 분이 도와주신 적이 있네요
게시물ID : mabinogi_866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만둥이
추천 : 4
조회수 : 31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0/23 00:45:51
요즘 마비게시판에 올라오는 훈훈한 글들을 보면서
정작 마비노기는 하지도 않고 있으면서 마음만 훈훈해지고 나가는 저지만
생각해보니 저도 도움을 받은 적이 있군요

1. 때는 아마 몇개월 전... 어쩌면 작년일지도...
오랜만에 마비노기를 다시 시작한 저는 어리버리 뭘 해야할지 헤메다가
예전에 유료라서 못깼었던 G1부터 찬찬히 깨나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당시 누렙 500이 될까말까한 늅늅이었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마비노기를 해온 경험이 있으니 순조롭게 퀘스트를 클리어해갔지요.
하지만 역시 알베이는 무리였습니다...
쓸만한 스킬이라곤 1랭크짜리 매그넘샷 하나가 다였던 허접발컨 활쟁이인 저에게 글라스 기브넨은 너무 무서운 적이었어요...
도움을 요청해보고 싶어도 친구들은 다 마비를 접었고 서버를 옮긴 터라 이전 서버에서 알던 사람들도 없는 상태 ㅜㅜ
몇 번을 도전하고 실패한 끝에 혼자 깨는 건 포기하고 수줍게(?) 초보자채널에 글라스 기브넨 잡는 걸 도와달라고 치니 어느 한 분이 선뜻 도와주시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그 분은 저 혼자 할 때와는 비교도 안되는 속도로 순식간에 방을 쓸어버리면서 진행하시더니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글라스기브넨을 죽여버렸습니다 우와...ㄷㄷㄷㄷ
너무 감사해서 얼마 안되지만 골드라도 좀 드리려고 했는데 그런거 필요없다고 하시면서 '즐마하세요' 한마디 남기고 개쿨하게 사라지셨죠.
이것이 고수의 쿨함!! 멋져...ㅜㅜ

2. 다음으로 G2를 하는데 정령의 눈물인지 뭐시기가 필요하다데요.
대체 이건 뭐지 하고 초보채널로 물어보니 정령무기가 필요하다는데 전 정령무기도 없고 써본적도 없고 만들어보려고 시도한적도 없어서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하고 멘붕...
근데 갑자기 어떤 분이 '아까 정령의 눈물 필요하시다고 한 분 계세요?' 하고 부르더니 그냥 주시겠다고...
역시 감사하다고 돈 드리려고 했더니 필요없다고 하시더군요.
근데 거기서 끝난 게 아니라 제가 입고 있는 옷을 보더니(지금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아마 테라 어드벤처 웨어인가 그거였을듯...색깔은 황토색인가...) 갑자기 옷을 주시데요;; 그리고 '음...'하시더니 어디서 신발도 하나 가져와서 주시고...코디당하고 있어 ㅜㅜ
그리고는 뭐 필요하신 거 또 없으세요? 이제 뭐 하실거예요? 하길래 애로우 리볼버 페이지 모을려고요...했더니(당시 4페이지인가까지 모았었음...몇년동안 한게 이거ㅜㅜ) 
그럼 제가 모아드릴게요! 하고 던전으로 끌고가시네요;;
덕분에 6페이지까지 채웠고요 ㅜㅜ (그러고 나서 아직까지 7페이지를 못 모았다는 게 함정이지만)

아무튼 참 친절하신 분들이 많아요 마비노기에는....
그래서 오랫동안 접었더라도 다시 간간히 접속해 보게 되고 그러나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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