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 부털이라는 말은 이번 여시사태를 접하고 나서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단어도 생소하고 내용은 강퇴나 신상털기 이런느낌이긴 했습니다.
근데 어제 부털이 부x털기냐 부리털기냐 하는 말이 나오더군요.. 그말 듣자마자 아 이건 부x이 맞겠구나 싶었습니다.
어제 퇴근을하여 와이프한테 여자들만 주민등록증을 오픈하고 가입하는 카페가 있다 근데 거기서 자기들 의견에 반하거나 문제가 되는사람을
쫓아 낼때 쓰는말인데 1. 부리털기 2. 부x기 둘중에 어떤말이 더 맞는거 같냐 하고 물어봤습니다. 와이프가 듣더니 부리는 새의 부리를 말하냐고
묻더군요. 맞다고 하니 말이 안되는거 같다고 자기 생각에는 2번이 맞는거 같다고 합니다.
제생각에도 부리라는 단어랑 털기 단어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부리는 새의 주둥이 입니다. 털기는 말그대로 무엇인가를 털어내다 할때 쓰구요
강퇴나 제제를 가하는말로는 맞지 않습니다. 부리 턴다 이말을 굳이 이해할려면 야부리 턴다 이말과 비슷하기는 합니다.
야부리턴다는 말은 사투리로 거짓말 하다입니다 . 그럼 부털게시판이 거짓말하는 게시판인데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그럼 2번 부x털기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자면 여초카페에서 여자들비밀을 말하고 남들한테 대놓고 할수없는 발언들을 한다고 했을때
생각이 다른 의견자가 있으면 얘는 여자편을 들어야지 왜 남자들 편을 들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럼 당연 마녀사냥이 시작됩니다.
가장 편하게 마녀사냥이 뭘까요? 바로 여초카페에 남성화 프레임을 씌우는겁니다.
그럼 결국 부x(남성) 털기가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부리털기라는 말이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논란이 될만한 말이고 어감이 좋지 않으면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오유를 하면서 쓰지 말아야 할단어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그중에 홍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게 왜 문제가 될까요?
단어자체의 문제가 아닌 그단어를 잘못된 방식으로 쓰는사람들때문에 쓰지 않고 있는것입니다.
제가 2년전쯤에 어머니랑 서산 혜미읍성을 놀러간적이 있습니다. 거기 가오리연 방패연 독수리연 많이 날리는데
어머니께서 가오리연 이름이 생각이 나지않아 홍어연 이라는 말을 하여 가족들이 다같이 웃었고 그날 일을 유게에 올렸습니다.
혹시라도 불편하게 생각하실까 저희 가족은 전라도 사람이며 비하의 의도는 없다고 글머리에 적었지만 반대가 많아
이런글도 조심을 해야 겠구나 싶어서 글을 지웠습니다. 그후 실수로라도 그런단어는 쓰지 않구요
그런데 많은여성들이 보고있는 카페에 그것을 연상케 하는 단어를 지속적으로 쓴다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마무리는 어떻게 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