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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한다.(약스압)
게시물ID : freeboard_8663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이누
추천 : 1
조회수 : 17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23 1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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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개인적인 기억을 기초로 쓰는 글이기 때문에 정확도는 자신 없습니다만... 
이번 스르륵 사태를 보고 있으니 그 유명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한다."

라는 말이 떠오르는군요. 

대략 네트워크 인생 96년부터 해서 대략 20여년 가까이 됐는데 
대중에게 인터넷이 퍼지기 시작하던게 1998년 이후부터였나 싶습니다. 
당시에는 대부분의 컨텐츠들이 텍스트로 이루어져있었고 이미지 자료 등은 고급컨텐츠였죠. 
동영상은 뭐 아무나 만드는게 아니었고 말입니다. 

2001년쯤부터 디씨인사이드라는 사이트를 알았죠. 
학교 선배가 카메라를 산다며 구경하는걸 보면서 자연스럽게 접했습니다. (참고로 그때 선배는 올림4040)
전 디카도 없는데 어디에 소속되기 애매했고 
제가 다니던 곳은 디씨 장터였습니다. 
그땐 재미있게도 디씨 장터에서 놀 수 있었기 때문이죠.

본인도 찌질했지만 그때 디씨 장터에서 오프도 하고 사람도 만나면서 
찌질한 사람도 많이 보고 안그런 사람도 많이 만났습니다. 
그러다가 시들시들 잘 안가게 되더군요. 

첫 카메라를 산게 2006년입니다. 
직장 그만두고 월급으로 질렀죠. (당시에는 꽤나 하이엔드였던 파나소닉Fz20)
그런데 세상에 재미있는것도 많고 하고싶은것도 많아 점점 디씨에서 멀어졌는데

가물가물하지만 디씨에서 한번 난리난적이 있을겁니다. 
요즘 디씨가시는 분들은 상상이 안되시겠지만 옜날 디씨는 메인화면에 사진이 걸려있었거든요. 
마치 지금의 스르륵처럼요. (완전 똑같지는 않습니다.)

좋은 사진을 보면... 재미있는 사신을 보면... 웃긴 드립을 보면... 
일베로... 라는 덧글이 붙던 시절... 그때는 일베로 라는 말이 나쁜말이 아니던 시절... 
그러다가 어떤 사건인지 몰라도 많은 유저들이 이상하게 느끼기 시작하는데... 

대다수의 유저들이 일간베스트가 많은 사람들의 추천으로 올라가는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비해서 
별로 추천을 받지 않은 그런 사진들도 베스트로 올라가는걸 발견하게 되면서  
유씨에게 항의를 하게 됐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맞나.. 가물가물허네요.)
그런데 그때 유씨란 분이 어떤식으로 언급했는지 몰라도 '내맘임. 나몰랑.' 이런식이었을거예요. 
그래서 디씨에서 한 번 난리난적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잘못된 기억일수도 있습니다. 기억력에 자신이 좀 없네요)

실질적으로 사진 유저들이 떠나게 된 계기가 그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헌데 스르륵이 지금 상황에 비슷한 짓거리를 운영자가 한다는게 참 재미있네요. 
올라오는 공지들 보면 

'내맘이야. 몰라. 조용히해. 내 맘대로 할거야.'

이런 느낌이거든요. 
그렇기에 스르륵 이탈자가 많아질 수 밖에 없었죠. 

아참 최근에 리그베다위키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네요. 
운영자가 '내맘이야. 나몰랑' 시전했던게... 덕분에 다양한 위키사이트들의 춘추전국시대가 되어가고 있네요.

사실 이제 스르륵이 이렇게 되고보니 정말 사진으로 카메라로 뭉쳐서 사진이야기만 하고 카메라 이야기에 열올릴 수 있는 커뮤니티가 있나 싶습니다. 
물론 전 개뿔도 모르는 초보자 입니다만...

그 카페는 어떻게 될지 확언은 못하더라도 외부적인 힘으로 해체될 순 있지만 의외로 
이탈자는 별로 없을지도 모릅니다. 
거기 운영자는 다른건 다 개떡같이 하는지 모르지만 '전 여러분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라고 믿게끔 말하고 있거든요. 
(뒤에서 행동은 어떻게 하든간에...)
보아하니 그쪽 분들도 다수가 그렇게 믿고있는거 같고요. 
만약 거기서도 '내맘이야 나몰랑'을 시전했다면 상황은 달랐을지도 모르지요.  

정말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한다더니... 
인터넷도 역사가 있다고 역사적으로 되풀이 하는것처럼 똑같은 일은 되풀이 하는 사건들이 발생한다는게 재미있네요. 
잘 알도 못하면서 끄적거린글 글자 너무 많았을텐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쓰고자퍼도 기억이 가물해서 그만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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