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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돈이 웬수인가요
게시물ID : gomin_866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쇠사슬
추천 : 2
조회수 : 73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9/27 21:41:28
지방 지잡대 2학년 마치고 휴학중인 휴학생입니다 군대 가야할 나이는 살짝 지났지만

빠른년생(90년)이라는 자기위로로 올해안에만 가면 되지 않느냐는 생각도 약간은 하고 있습니다만(이런 생각 하는게 안좋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사실 대학교 입학때부터 남자라면 군대야 당연히 갔다와야 하는거라고 생각은 했죠

저는 90년생이라 2학년(작년)일때 신검을 받았어요 서울이었는데 되게 허술하더라구요

그냥 눈 안좋아서 3급 나왔습니다 뭐 어쩔수 없다고는 생각했지요

당시 뭐 검사 해야 된다고는 했는데 안해도 된다고 해서 그냥 정상으로 처리를 했습니다

왜냐면 검사할 돈은 없거든요

개인 사정도 있고 해서 2학년을 마치고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딱 알맞은 시기라고 봤거든요

근데 음... 집안사정이 사실 그리 좋지 못합니다

대부분의 불화는 보통 가장에게서 나오죠 뭐 다른 많은분들도 그러하시겠지만 아버지는 술이랑 결혼을 하셨거든요 가족보다 술을 더 사랑합니다 술 안마신걸 본적이 없으니까요 다행히 어떻게 어떻게 해서 근근히 살아왔습니다

저는 참 아버지를 싫어합니다 제 어머니는 언제 가실지 모르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저도 잘은 모르지만 인공심장을 달고 사신다고 하네요 이런 가정은 대부분 자식들때문에 어쩔수 없이 사는 가정이 많습니다

어쨌건 본론으로 들어가서 짧게 말하자면 아버지가 술을 드시고 횡포란 횡포는 다 부리고 살고 있습니다

폭력이야 근래 들어서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저나 제 동생이나 키는 크지 않지만(..;) 몸무게가 70내외다 보니 그래도 맞고 살진 않습니다만 이상행동을 가끔 보입니다

뭐 치매에 걸리면 똥칠한다고 하잖습니까? 똥칠까진 아니지만 괴이한 상황을 보고 너무나도 빡쳐서...

저도 음 뭐랄까 아프네요 왼쪽 가슴 약간 아랫부분이 아프네요 뭐 어디가 아픈지 모르겠습니다

그게 대략 작년 10월이니 1년정도 되었네요 예전엔 안그랬는데 눈도 떨리고 격렬한 운동이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여지 없이 아픈걸 보니 ㅎㅎ

뭐 아프다고 징징거리는게 아니라 이제 정말 군대를 가야 할 상황인데

검사 받을 돈이 없네요 아... 되게 씁쓸하더라구요

사실 군대를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몸으로 군대가면 너무 힘들것 같아서 좀 두렵기도 하고

집안문제도 있어서 공익으로 빠지고 조금이라도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오유인 대부분이 말하는 소위 개독 ㅋㅋ 뭐 오유님들이 보시기엔 저도 개독이겠네요 ㅋㅋ

사람 좋은 우리어머니도 님들이 욕하는 그 신 믿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구요 ㅋㅋ 근데 다른 교인한테 배ㅋ신ㅋ 당했네요

멍청하다고 욕해도 좋지만 그 교회는 안다녀도 다른 교회 돌아다니고 있네요

뭐 잡소리구 이런 우리어머니 냅두고 군대 가기가 참 무섭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병무청에 적힌건 3급이니까요... 내년이면 강제로 가야하는거고

이글을 쓰는 내내 아프네요 답답하기도 하고 날카로운것이 찌르는것 같기도 하고 ㅎㅎ

어디 하소연할곳도 별로 없었는데 그래도 뱉고나니 좀 후련하네요 욕해도 좋아요~

다른때는 그냥 막 장난스레 해도 이 글만큼은 진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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