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많이 편찮으신데 고시 공부는 너무 힘들고... 우울해서 단톡방에 함께 술마실 사람 없냐 물어보니 마침 제가 2달간 짝사랑 하던 오빠가 같이 마셔주겠다 해서 정말 고마웠는데 (이 오빠도 저희 집안 얘기 알아요... 제가 엉엉 울면서 아빠 돌아가실까봐 걱정된다고 그랬었어서)
술에 취해 몸도 못가누던 저에게 오빠가 키스하더니 자긴 아무 감정 없이 외로워서 했던 거였다고.... 그냥 없던 일로 하자네요
너무 마음이 아프고 힘든데 같은 고시반이라 매일 얼굴 봐야하고... 오빠는 그날 이후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는데 저만 괴로워서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