몆몆 문재인 지지자분들이 착각하시는게 있는거 같아요
"왜 고작 이런걸 가지고 지지를 철회하느냐"
"우리는 4년을 기다렸지 않느냐?"
아닙니다.
모든 문재인 지지자분들이 문재인이란 사람을 오랫동안 봐오고 오랫동안 지켜본게 아닙니다.
개중에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때부터 문재인을 지지하기로 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탄핵을 전후로 문재인을 지지하기로 결정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당장 오늘 토론 이후로 문재인을 지지하기로 한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예전부터 민주당원이었던 사람을 제외하고, 현재 문재인을 명실상부한 지지율 1위로 끌어올린
대부분의 중도층 지지자들은 아마 문재인을 지지하기로 결정한게 얼마 지나지 않았을 겁니다.
이러한 분들에게
"문재인이 어떤 사람인데 설마 저 사람이 권력을 잡게 놔두겠느냐 지나가는 사람일 뿐이다"
이런 말 해봤자 솔직히 설득력을 갖기 힘듭니다.
당장 저 사람 이름으로 구글 검색해보면 검증?된 악행이 수두룩하게 나와요..
특히나 저 사람으로 인해 실질적인 피해를 입은 20,30대 중도층 문재인 지지자분들에게는
저런 사람을 영입했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배신감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저는 저번 강남역 사건을 여혐사건이라고 평한 것부터
문재인씨가 페미니즘의 올바른 의미에 대해서만큼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런 인사영입이 있었던게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이게 잘못은 아니죠.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페미니즘이 등세하기 시작한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았고
이러한 페미니즘의 본질적인 면모가 부각된 것 또한 최근의 일이니까요. 충분히 모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덮어두고 갈 것은 아니죠.
지지를 철회하신 분들에게서 다시 지지를 되찾아오기 위해서라도
잘못된건 잘못됐다 아닌건 아니다. 이건 당신이 틀렸다
지지자들이 인정하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지지를 철회하신 분들을 비난해서도 안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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