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입니다. 도서관의 자리가 모자란 시즌이죠.
공부중에 잠시 참고할 자료가 있어 노트북을 사용하려고 자리를 정리하는데
"지금 가시는거예요?"
옆자리 남자가 묻습니다.
그래, 사실 좀 설레였어. 오유가 드디어 나에게 짝을 점지어 주는구나, 그렇게 생각했지.
..... 커플인데 여자친구 자리가 안나던 중 제가 정리를 하니까 물어봤나봐요.
사실, 하루종일 웅크려 공부만 하다보니 머릿속이 포화상태가 되서 좀 일찍 하교를 하려고 했는데 제입에선 불쑥...
"그럴리가요."
...
으하하하하하.
오늘 도서관 불이 꺼질때까지 자리를 사수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