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경기 중 난입한 관중이 골대로 들어가는 공을 환상적인 수비실력으로 막아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동영상 포털 유튜브에는 ‘Epic Referee Fail’이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프로축구의 한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추측되는 이 영상에서 붉은색 경기복을 입은 팀은 긴 패스를 통해 좋은 기회를 만들어낸다. 공을 이어받은 공격수는 직접 슛팅으로 연결했지만 다행히 상대팀 골키퍼는 빠른 반응으로 걷어냈다. 하지만 공은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향했고 어디선가 나타난 흰 옷의 남성이 수비수 못지 않은 실력으로 공을 걷어냈다. 하지만 경기는 곧 중단됐다. 이 남성은 선수가 아닌 관중이었기 때문. 분을 못 이긴 한 선수는 이 관중에게 달려들기도 했다. 영상을 소개한 해외 네티즌은 “서포터즈는 때로 12번째 선수라고 불리는데 이런 경우는 정말 선수가 된 격”이라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