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608150731§ion=01 이번 선거를 거치면서 느낀 진보신당의 협소함에 대해
심의원님 역시 많은 고민을 하셨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MB식 반민주주의의 가장 큰 수혜자는 민주주의가치를 내세운 민주당이고
가장 큰 피혜자는 진보신당이라는 판단은 정말 정확해 보입니다.
이번 선거는 결국 국민들이 민주주의가 확고히 정착되었을 때 만이
사회의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내린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보를 포기하거나 미룬 것이 아니라 진보가 성장하기 위한 기본적인
터를 닦은 것이죠.
불행히도 국내 유일의 진보정당임을 표방하는 진보신당은 다른 생각을 했지만요..
심의원의 인터뷰에 대한 진보신당 지지자들의 변함없는 비판을 보니
선거가 끝난 지금도 생각은 변함이 없어 보이긴 합니다만..
노회찬 대표는 당원들을 보았고, 심의원은 국민들을 본 것이 아닌가 합니다.
진보신당이 시민단체가 아닌 현실 정치에서 하나의 대안으로 성장하고 자리잡기 위한
좀더 넓은 시각과 포용력과 정치력을 가진 집단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국민의정부 참여정부의 한계를 비판하되 그 성과도 함께 인정할 줄 알고
민노당의 종북주의의 한계를 비판하되 그 존재가치도 함께 인정할 줄 아는
안티테제의 협소함에서 벗어난 진정한 대안 세력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국민들은 한나라당과 민주당 또는 참여정부사이의 간극을
단지 실개천으로 인식하지 않았고, 그러한 국민들의 눈높이를 인정할 수 있을 때만이
진보신당이 현실적 대안정당으로 성장하기 위한
올바른 전략이 세워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생각엔 심 의원님이 진보신당과 현실을 연결 해 줄 수 있는 끈을
붙들고 계신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