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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철회자들에게 질문과 바라는 글.
게시물ID : sisa_8666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실의저울
추천 : 12/3
조회수 : 34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3/14 21:42:46
박근혜 정부를 겪고도 아직 간절함이 없으신가요?

철회는 누구를 위한 철회입니까? 

5년간 다시 노예질을 하는 한이 있어도 내 뜻대로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안되는건 못참겠습니까?

철회하고 누구를 뽑으시겠습니까?

영입인사 하나 잘못둔 후보 VS 전과자 VS 검증 덜되고 인지도 낮은 후보?

아니면 이 기회에 박근혜 시즌 2를 위해 바른당? 자유당?

아니면 영입인사가 메갈쪽 사상을 가지고 있는게 싫어서 메갈당이라 불리는 정의당?

차라리 투표권 포기?

투표권을 포기할 만큼 박근혜 정부가 나쁘진 않으셨나 봅니다?

지금까지 지지해온게 있는데 영입인사 하나 싫다고 버릴 정도면 간절함이 없거나 그저 남들이 따르니 따르자 뭐 그런거였나요?

내가 지켜온 터에 이상한 놈이 들어오면 쫓아내야지 왜 내가 나갑니까?

지난 총선때 조중동한경오, 개누리, 정의당(동영상으로), 국민의당, 더민주 사쿠라, 방송국이 문재인씨에게 어떤짓을 한지 아시잖습니까?

숨만 쉬어도 까이는 집중포화를 당하며 당을 지켜낸게 문재인씨고 이걸 같이 눈과 귀로 겪은 사람들은 쉽게 이 사람 놓지 못합니다.

잘못한걸 그럼 냅두냐? 누가 그럽디까? 댁들이 말하는 응징은 내 권리 포기하는게 응징이에요?

응징은요 당신들의 권리를 포기하는게 아니라 잘못된(?) 근원을 뽑아내야 그게 응징인겁니다.


솔직히 지지철회 쉽게 입에 담는 냥반들 애초에 주관도 없이 

대세에 따랐거나 지지할 생각 없었거나 어차피 다른 인물 지지자였던건 아닌가요?

하다못해 집에서 키운 동물이 똥을 몸에 조금 묻혔다고 버리지 않습니다. 애정이 없다면 충분히 버릴순 있겠죠.

하물며 본인도 아니고 그 사람의 주변인 하나 자신 맘에 안든다고 쉽게 지지를 철회할 정도면 정권교체에 관심이 없거나 

간절하지 않았거나 박근혜 정부에서 버틸만 하셨단 의미가 아닙니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말기에 지지도가 어마어마하게 바닥이었습니다.

너나 할것 없이 다들 노대통령님 욕하고 난리가 아니었죠.

하다못해 지나가던 개가 짖어도 시끄럽다며 "이게다 노무현 때문이다" 란 말이 돌아다녔을 정도니까요.

근데 지금은 모두 잘 압니다.

그게 방송, 언론, 사쿠라, 법검경, 한나라당이 만들어낸 흑색선전이었단걸 말입니다.

아마도 문대표님이 대통령 되도 또 똑같이 저넘들 프레임에 넘어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자들이 데자뷰로 보입니다.

그래서 전 조금 다르게 접근하려 합니다.

그를 끝까지 지지하면서 잘못된건 잘못되었다고 끝까지 어필할겁니다.

여기다 백날 어필해봐야 의미 없습니다. 분란만 일어나기 때문에 보좌진에게 해야죠. 

손 놓는다고 해결되는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지지철회는 권리포기지 누군가를 향한 협박용으로 쓰는게 아닙니다.

어디가서 글로 쓰면서 자랑질 할 일이 아니란 거죠.


정치를 아주 자기 멋대로 하고 싶은 사람들이 좀만 수틀리면 지지를 철회한다고 하는거 같은데

그거 조금 풀어서 이야기하면 난 박근혜 정부가 나쁘지 않았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며

노예 생활도 할만하다는 의미가 됩니다.

간절하지 않으니 박근혜 농단도 까짓것이 되고 세월호 사건도 남의 일이되며 백남기 선생님의 희생도 잊혀지는 겁니다.

사람은 누구나 내 감정이 최우선인건 맞습니다만, 가끔은 나에게 큰 피해가 오지 않는다면

내 주위사람들을 위해 한발정도는 물러설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여기서 한발 물러섬이란 맘에 안드는 애 냅두자는 의미가 아니라 피해자 및 유가족들 위해 

내 아집을 조금 버리고 그들이 원하는걸 위해 힘을 실어줄필요가 있지 않나 싶은거죠. 

내 지지철회는 내 자존심 회복이 아니라 제 2의 백남기 선생님이 나올수 있고 세월호 사건은 완전히 미궁으로

빠지게 되며 국민에게 패악질한 개누리당 및 박근혜에게 면죄부를 주게 된다는걸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본인의 의지가 얼마나 대단한지는 개개인의 잣대니 제가 감히 평가할 수 없지만, 

적어도 국정농단 사건에 방관자로는 남지 말아야 하지 않나 싶기에 지지철회도 심사숙고하셔서 선택하시고

다른 사람들 기운 빠지게 공론화 시키거나 선동은 안하셨으면 하는 겁니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및 백남기 선생님만 기억해도 개인 자존심 세우려고 지지철회 한다는 말은 쉽게 나오지 않을겁니다.

민주당 내 사쿠라들이 총선전 그렇게 개판치고 당원 무시해도 탈당 안하고 끝까지 지켜냈기에 더민주에서 제 목소리 내는 사람들이 

이만큼이라도 나왔습니다. 진즉에 열받아서 탈당했다면 야대도 나올수 없었고 국민의 목소리 대변하는 정당이 나올수 없었구요.

민주당 당원들 그 당시 지지철회 하는 분들 심정으로 탈당했다면 탄핵 시작도 못했을거고 문재인씨는 정계 은퇴 했을겁니다.


그러니 간절한 사람들 앞에서 기운 빠지는 글은 좀 삼가해주십사 하는겁니다.

차라리 난 죽어도 지지철회해서 권리를 포기하고 싶으시다면 잠자코 해주세요.

나중에 승리하면 어차피 열매는 같이 즐기시면 되잖습니까?

지지자들 기운빼고 악담 해놓고 뒤늦게 같이 열매 같이 드시면 솔까 자신에게 쪽팔리지 않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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