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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하숙집 계단에서의 소리
게시물ID : panic_866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재원
추천 : 4
조회수 : 168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3/08 20: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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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유 공게 여러분 공게에 글을 써보는건 또 처음이네요ㅎㅎ

처음이라서 태그를 어떻게 달아야할지 모르겠지만 경험담입니다!!!

저는 지금 캐나다에 유학온 20살 유학생이에요. 집이 없으니 당연히 하숙이겠죠?ㅎ

일단 제가 겪은 일을 말씀드리려면 저희 집 구조를 설명 드려야 겠죠? 구조는

            계단        주인 분들 방
빈방
제방        화장실        같이 홈스테이하는 동생방

이런 식이에요! 그리고 저는 흡연자다 보니 새벽에도 계단을 사용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문제는 제가 일주일 전쯤과 '금방' 들은 소리때문인데요.

지난주쯤에 저는 또 담배를 피러 내려가는 도중 반쯤 계단을 내려왔는데 뒤에서

삐걱...삐걱...

소리가 나는거에요. 저희집 계단은 나무소재라서 애기가 걸어다녀도 삐걱 소리가 나요.

저는 아무 의심없이 같이 홈스테이하는 동생이 아직 안자나 라는 생각에


"아직 안자?"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고 동생방의 불은 꺼져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잘 때 방문을 잠그고 자는 성격이고 주인분들 방은 홈스테이 학생따위인 제가 접근할수 있는 구역이 아니기에...

혹시나 하는 생각에 화장실, 빈방, 그리고 저의 방을 봤지만 주거 침입같은 거창한 일은 아니더군요.


'요즘 피곤한지 환청이 들리네...'


라는 생각을 가지며 그 날은 담배만 피고 올라와서 얼른 잤습니다.


문제는....금방...


또 새벽까지 게임을 하며 잠을 청하기전 담배를 피기 위해 계단을 내려가는데 또 그 소리가...



삐걱...삐걱...


또 환청인가 아니면 계단이 낡은건가 라는 생각에 아무 감흥없이 계단을 내려가는데...


콰광!!!


하는 소리와 함께 계단에 진동이 울리더군요


온몸에 퍼지는 소름을 뒤로한채 황급히 계단을 뛰쳐내려와 현관으로 도망치고 마음을 추스렸습니다


30분동안 무서워서 밖에서 기다리다가 그래도 혹시 사람이 들어왔거나 동생이 일어났을수도 있을거란 가능성을 안고...


계단을 오르는 도중 또 다시...
이제는 아랫쪽에서...


삐이이이이익...


하는 올라오는 사운드가 아닌 지긋이 계단을 밟는 듯한 사운드가 제 고막을 파고들더군요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전 사람만 아니여라...라는 생각을 가지고 뒤를 봤으나 역시...


아무도 없더군요...


지금은 공게를 열심히 보고 이야기나 해볼까해서 공게에 글을 올려보네요ㅎ

 
참고로 현재시간은 아침 6시28분 그 때 시간은 4시 정도였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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