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집열쇠 걸고 다니는 아이들요.

저는 현재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지만 예전엔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정확히 고등학교 졸업식 때까지 할머니할아버지 손에 자랐어요.
오늘 오랜만에 얼굴도 뵐 겸 찾아갔는데 할머니께 전화를 드리니 대문 난간 위에 열쇠가 있으니 직접 문을 열고 들어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열쇠를 보니 도어락이 보편화 돼있는 지금 제 유년시절, 학창시절이 문득 떠올라 감성적이게 된 저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