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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에서 제가 제일 경계하는 건
게시물ID : sisa_8666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태연
추천 : 2
조회수 : 22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3/14 22:56:56

지지자들끼리 나눠져서 싸우는 겁니다. 

이시장이나 안지사나 어느 정도의 지지율은 갖고 있고
제일 중요한 건 그 지지율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모으는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보수 쪽에서 이렇다 할 후보가 없지만
저쪽에서 단일화하는 순간 지지율 순식간에 30프로는 찍을 겁니다. 
우리나라 아시잖아요 ㅠㅠ 곧죽어도 새누리당 찍는 사람이 최소 30퍼는 나올 겁니다. 

이번 경선이 시작할 땐 참 즐거웠어요. 
근데 갈수록 지지자들 사이에 골이 깊어지는 게 보입니다. 
모 후보는 스스로가 내부 총질하면서 그 갈등의 골을 더 깊게 파고 있기도 하구요. 
그래도 어쨌든 경선으로 대선 후보가 정해지면
정권 교체를 위해 지지자를 하나로 모아야만 해요. 

전 그래서 후보들에 대한 검증과 별개로 지지자들을 향한 욕설과 비난은 보기가 껄끄러웠구요.  
그런 이유로 시게를 한동안 안 들어오기도 했지만...

오늘의 일로 지지 철회다 뭐다 말은 많지만
기본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했던 사람이라면 다시 민주당으로 올 확률이 더 크죠. 
그런 사람에게 당장의 서운함으로 비난하기보단 그냥 좀 더 기다려보자 정도로 표현하는 게 서로 감정 상하지 않는 방법이겠죠. 

뭐든 정도를 지나치지 말아요. 
내 의견은 이렇다는 얼마든지 표현해도 되지만 타인에 대한 비난은 적당히 하세요. 
나중에 결국 한 표로 모아야 하지 않나요...

민주당 대선 후보는 정말 머리가 아프겠네요. 
이미 경선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 골이 많이 패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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