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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이 지적한 문재인의 포용력에.대한 문제는
게시물ID : sisa_8667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돌붕어
추천 : 0
조회수 : 57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3/14 23:03:49
내 관점에서 보자면 이틀전인가 영웅 소방관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그를 넘어 당을 삼키려 활활 타오르는 기득권을 
지키려는 자들의 욕망의 불길을 막고 서서 자신의
등에 붙은 불 마저도 어찌하지 못해 작열통의 고통
에 치를 떨면서도 비명 하나 없이 끝끝내 당을 지
키고 마지막으로 몸에 불이 붙은채 뛰어내려 신음
하는 와중에 새로 투입된 소방서장이 마치 모든 불
을 다 제압하고 사람 혼자 다 구한 듯 인터뷰하는 
뒤편으로 조용히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간 진정
한 영웅의 모습이.

안희정의 질문을 영웅 소방관 시점에서 해석해 보
자면

"그래 사람 구한건 잘했다 치고 왜 마지막까지 책
임지고 불은 껐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소중한 재산
이 다 날아간거 아닙니까?"
문재인은 이런 질문에 여기서 어떻게 대답해야 하나

"안희정씨, 그 불은 그가 끄기엔 너무나 거대했구
요 그 거대한 불에 맞서기엔 그의 물줄기가 너무 약
했습니다.
그 불에 맞서 팔짱낀채로 양동이질 한번, 펌프질 한
번 안한 양반이 할 질문이라기에는 당신은 자격이 
없습니다."

선거가 참 사람 야박하게 만든다. 안희정 아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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