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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가는 사이트에서 특별법 얘기가 나왔는데
게시물ID : sisa_5466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랭보
추천 : 12
조회수 : 553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08/23 01:21:28
어지간하면 글작성도 안하고 댓글도 안쓰는 부류지만 얼마전 노유진의 정치카페에서 유시민작가님이 특별법가지고 날조된 사실 얘기하는 사람들과 맞닥드리면 피하지 말고 싸우라는 말이 와닿기도 해서 불이 붙었습니다.
 
그 사이트는 연애하는 얘기가 대부분이고 거의 20대 후반에서 30대의 여성들이 많은 곳이예요. 그렇게 크진 않아서 시끄럽지도 않은 곳이고 정치얘기는 거의 안나오는 곳이죠.
정치에 별 관심이 없는 여성이라 할 지라도 세월호에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자식이나 가족을 잃은 분들에 대한 연민이 커서 유가족들의 편에 서게 되는게 사실인데 문제는 여기도 베충이로 의심되는 몇놈들이 여론몰이를 하러 드나들더군요.
 
사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런가보다 할 수 있잖아요.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논박이 시작됐는데 가관이더군요. 갑자기 노무현대통령 얘기, 북괴니 빨갱이니 유민이 아버지가 과거에 운동권이었다느니... 유병언과 문재인이 친밀하다느니... 말로 다 담을 수가 없을 지경.
 
그러면서 유가족들이 지금 땡깡을 부리고 있고 박근혜는 잘하고 있답니다. 무슨 유가족들이 테러리스트라도 되는것 마냥 타협은 없다 라네요.
두 세놈 정도가 계속 그러길래 작성글좀 파 봤더니 베충이 냄새가 나더라고요. 거기 오는 목적은 여자 심리좀 알아내서 어떻게 한번 해보려 한다던가 아니면 남녀 싸움붙이는 어그로글들. 아니면 이십대 후반인데 세상사는게 힘들다. 부모가 애취급하고 때린다. 헤어진 여친 욕이 태반.
그러면서도 자신이 뭐 법조계라도 소속된 것 마냥 특별법에 대해 왈가왈부.
 
한 놈은 얼마전에 전경 전역했다는데 말하는게 미래의 어버이연합, 가스통할배 유망주랄까요 ㅎㅎ
아주 파시스트더군요. 선동하는 자들이 있다고 말한 피닉제도 울고갈 레드 컴플렉스 프레임에 빠져선...
 
언제부터 세상이 이렇게 된거지 싶더군요.
젊은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이 스스로 생각하길 포기한것 같다는 느낌을 부쩍 받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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