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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기들 때문에 여러번 죽다 살아나네요
게시물ID : humorstory_4232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팩하고있음
추천 : 5
조회수 : 52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8/23 03:45:37
는 씹덕사 무한반복....



마트에서 근무하는 여징여징임다

근처에 아파트 단지가 잇어서 가족들 단위로 많이 오는 매장임



오늘은 엄마 아빠 딸내미 둘 요로케 네가족이 장을 보러 왔는데

엄마 아빠 동생이 앞에서 가는데 언니 되는 아가가 뒤따라오면서

'엄마 저거 사줘! 나 저거 먹고싶어! 엄마! 엄마! 엄마아아~~'

들어보니깐 무슨 껌을 사달라는 얘기였음

쫑알쫑알 하다가 점점 목소리가 커지자 엄마가

눈을 똥그랗게 뜨면서 '스읍!' 하면서 입에 손가락을 딱!!

엄마가 그러자마자 아가도 입을 딱! 닫음ㅋㅋ



근데 그것도 잠시 또 쫑알쫑알 하니까 엄마가 거기다 대고

'너는 아직 어린이라서 저런거 먹으면 안돼! 어린이는 껌 먹는거 아니야!'

그말에 울컥한 아가가 소리를 빽

'어린이도, 어, 껌 좋아하니깐, 어, 껌 먹을 수 있어 어린이도!!'

엌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여기까진 걍 응 귀엽다 하고 말앗는데..

이 가족이 내가 있는 쪽 통로로 지나가는데

유모차가 좀 커서 시식대랑 기둥 사이에 한번 걸림.

세게 부딪힌것도 아니고 살짝 콩 박앗길래 내가 무심결에 '아이코!' 했는데

아까 그 언니 애기갘ㅋㅋㅋㅋㅋ

나 따라서 아이코! 하더니

손을 배에 모으고 '죄송함니다아~' 하고 배꼽인사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사하고 고개 들면서 나랑 눈 마주쳤느데 얘가 눈웃음이 읆니ㅏㅇㅁ늧;ㅈ둘마ㅓ휘ㅏㅜㅇㅍㅊ.ㅑ도ㅓㅜㅊㅊㅁ;

나도 모르게 베실베실 웃으면서 알겟슴니다~ 해버림..

애기들 지나가고 나서 진짜 그 자리에 가슴 부여잡고 주저앉았다는...... 허억허억 ㅠㅠ



필력이 미치도록 딸리지만 그때 그 기분을 전해드리고 싶엇어여.. 장렬히 실패햇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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