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씹덕사 무한반복....
마트에서 근무하는 여징여징임다
근처에 아파트 단지가 잇어서 가족들 단위로 많이 오는 매장임
오늘은 엄마 아빠 딸내미 둘 요로케 네가족이 장을 보러 왔는데
엄마 아빠 동생이 앞에서 가는데 언니 되는 아가가 뒤따라오면서
'엄마 저거 사줘! 나 저거 먹고싶어! 엄마! 엄마! 엄마아아~~'
들어보니깐 무슨 껌을 사달라는 얘기였음
쫑알쫑알 하다가 점점 목소리가 커지자 엄마가
눈을 똥그랗게 뜨면서 '스읍!' 하면서 입에 손가락을 딱!!
엄마가 그러자마자 아가도 입을 딱! 닫음ㅋㅋ
근데 그것도 잠시 또 쫑알쫑알 하니까 엄마가 거기다 대고
'너는 아직 어린이라서 저런거 먹으면 안돼! 어린이는 껌 먹는거 아니야!'
그말에 울컥한 아가가 소리를 빽
'어린이도, 어, 껌 좋아하니깐, 어, 껌 먹을 수 있어 어린이도!!'
엌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여기까진 걍 응 귀엽다 하고 말앗는데..
이 가족이 내가 있는 쪽 통로로 지나가는데
유모차가 좀 커서 시식대랑 기둥 사이에 한번 걸림.
세게 부딪힌것도 아니고 살짝 콩 박앗길래 내가 무심결에 '아이코!' 했는데
아까 그 언니 애기갘ㅋㅋㅋㅋㅋ
나 따라서 아이코! 하더니
손을 배에 모으고 '죄송함니다아~' 하고 배꼽인사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사하고 고개 들면서 나랑 눈 마주쳤느데 얘가 눈웃음이 읆니ㅏㅇㅁ늧;ㅈ둘마ㅓ휘ㅏㅜㅇㅍㅊ.ㅑ도ㅓㅜㅊㅊㅁ;
나도 모르게 베실베실 웃으면서 알겟슴니다~ 해버림..
애기들 지나가고 나서 진짜 그 자리에 가슴 부여잡고 주저앉았다는...... 허억허억 ㅠㅠ
필력이 미치도록 딸리지만 그때 그 기분을 전해드리고 싶엇어여.. 장렬히 실패햇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