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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물을게요
게시물ID : sisa_8668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크레아
추천 : 5/2
조회수 : 493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03/15 03:50:21

남 의원 영입에 불만있으신 분 많네요.
저도 불만없는 건 아닌데, 그럼 누가 이쪽으로 오면 만족할 수 있을까요?
낮에 한번 글 올려봤는데 답이 많지 않아서 이렇다할 판단을 못 내리겠네요.

그런데 남 의원이 스스로 참여했던 문캠이 영입했던, 남 의원이 들어오겠다면 거절할 명분이 문캠에 있나요?
더민주 소속이고 초선도 아니고 지역구 국회위원에 여성가족위 위원장. 
진짜 뭘로 거절해요?
(어제 저녁에도 적었는데, 정알못이니 좋은 명분 있으면 알려주시면 진짜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남 의원 별로거든요.)

전 이게 정치 현실이라고 봐요.
남 의원처럼 사상이 좀 문제있어 보이고 많은 사람이 반대하는 정치인도 들어오겠다면 거절할 명분이 없는 이게 현실이에요.

문 전대표가 전 대표가 아니라 당 대표였을 때 민주당 많이 바꿔놨습니다. 답없다 수준이던 걸 좀 괜찮아졌네 수준까지 올려놓으셨죠.
그런데 그래도 한참 모자라요. 때리고 때려도 오뚝이처럼 일어나니 지쳐 나가떨어진 저 국물당 말고도 더민주에 남은 영 별로인 의원들은 많아요. 표창원, 양향자, 손혜원, 김병기... 인재 많이 영입했고 국회의원 당선된 분도 많지만 영 별로인 의원들은 여전히 많아요. 그 사람들이 이 정치판에서 훨씬 오래 버텼고 그만큼 세력도 큽니다.

친문패권 친문패권 운운하는데 그 패권 휘둘러본 적이라도 있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시게에서 많이 본 내용입니다. 맞아요. 문 전대표에겐 패권 없습니다. 있어도 휘두르실 분이 아니시지만, 남 의원이 온다고 해도 거절할 만한 패권이 사실 없어요. 사방팔방 두드려맞기만 하고 뭐 하나 말만 하면 물어뜯겨요. '더러운 잠'으로 표 의원이 그렇게 공격받은지 이제 두어달 됐나? 양 최고와 손 의원이 말실수로 구설수 오른 게 2주도 안 됐고, 문 전대표도 준조세 폐지로 열심히 물어뜯기고. 이번 남 의원 영입 건도 마찬가지네요.
 
닭이 탄핵됐다고 겨우 기뻐하려는데 권성동 소추위원장이 한 개헌이란 말에 싸해지신 분 많을 겁니다. 물론 국민투표에서 이원집정부제 개헌이 통과될 거란 생각은 안 들지만, 국회의원 자체는 개헌 논의가 가능할 만큼 모일 거란 계산이 서니까 밑작업하는 겁니다. 구태라고, 메갈이라고, 많은 이유로 욕을 듣는 정치인들이지만 이 정치판에서 오래 버틴 만큼 집요하고 세력은 더 커요.

지지 철회하시는 건 자유입니다.
그런데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을 두고 옥신각신하기엔 현실이 녹록치 않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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