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기다려지므로 음슴체를 씀
필자는 서울 코믹월드를 가려고 지방에서 꾸역꾸역 올라와서 서울 지리를 잘 모름.
지하철 타본적도 거의 없어서 환승/지하철 체계에는 문외한임.
어찌저찌 서코 관람을 마치고 집을 가는중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었고 에스컬레이터를 타야
출구로 나갈 수 있는 구조라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했음.
저번에 중국 에스컬레이터도 그렇고, 에스컬레이터가 무너지는 사고를 많이 봐와서 공포심이 많은 나는
두줄서기를 실천해 보았으나 주변 사람들은 전혀 협조를 안해줌
뒤에 있던 50대로 보이는 남성분도 두줄서기를 실천하셔서 필자도 두줄서기를 함.
두줄서기를 하자마자 뒤에서 일행이
"여기는 걸어가는 칸이에요;;;비켜주세요;;"이런식으로 말함
전혀 미안한 기색이 없이, 두줄서기를 모른다는 양.
그 말을 듣고 심기가 불편해지신 아저씨는
"나는 옛날부터 두줄서기를 해 왔고, 이게 습관이 되어서 당신들 비켜줄 생각은 전혀 없어요
여기는 서서가는 칸이지 걸어가는 칸이 아니야(반말인지 아닌지는 말끝을 흐리셔서 잘 못들었네요)"
이런식으로 말씀하심.
여기서 사이다 포인트는 비켜주지 않은게 아니라 무례한 일행에게 합법적인 빅엿을 선사해 준 것이었음
근데 일행이 기차를 놓친다는 식으로 말을 해서 아저씨가 비켜드림. 여기서 약간 사이다가 김이 빠졌음...ㅜㅜ
그리고 나는 무사히 집을 와서 글을 썼음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 하지??????
아....헤스티아 사....사...사는동안 레벨업 많이 시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