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혼자서 넋두리나 좀 할렵니다.
35살 먹도록, 도대체 해 놓은게 뭐냐.
남들처럼 장가가서 부모님 걱정 덜 끼쳐 드리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참한 애인이 있는 것도 아니고,
돈을 악착같이 모아서, 통장이 빵빵한 것도 아니고,
직장이 좋은 것도 아니고,
하고 싶은게 뭔지, 뭘 잘하는지도 모르고,
끈기도 없고, 용기도 없고, 열정도 없고, 목표도 없고...
친구들만나 히히덕 거리며,
술이나 마실 줄 알지...휴...
나도 꿈이란게 있었을텐데...
도대체, 어디서 부터 잘 못 된건지...
다시 찾을 수 있을까?...
너무 늦어 버렸나?...
좀비처럼 영혼 없이 회사 생활하는 내가,
한없이 싫어 지는 구나...
휴....또 이러다 말겠지....실패한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