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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엇도 내 것이 없다
게시물ID : phil_86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로
추천 : 0
조회수 : 36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3/30 15:00:08


어릴 때부터 전형적인 책벌레였고
청소년 시기에 신문을 접하며 세상 돌아가는 꼴에 경악하여
정치라는 것에 관심도 많이 가지게 되었고
실천적으로도 이것저것 했다고 생각 했는데
대학 졸업반인 이제 생각 해보면 아무것도 내 지식이 아니다

내 삶에서 나온 앎이 아니라 딱딱한 책에서 나온 설익은 문장들만 얼퀴설퀴 머리속에 똬리튼 느낌

무지하다

아직 스물넷이니까 어리고 당연한 것이라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실상 기본기 탄탄한 사람들은 완연한 제 세계를 건설하고도 남을 시점


읽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고 살아온 삶의 폐해
제로부터 시작하고 싶어도 이제껏 살면서 쌓인 엉성한 지식들이 어떤 필터가 되어 방해 받는 느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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