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ㅅ가 오유를 3년간 합법적으로 통제해온 수단이 바로 비공감으로 인한 게시물 승급 차단이었습니다.
바로
"우리에 반하는 글은 베스트는 가더라도 베오베는 저지한다"
는 모토죠.
작금의 ㅇㅅ들의 행태를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그들은 옳고 그름보단 내 기분의 좋고 나쁨에 따라 언제든지 몰표를 행사하고, 끈질기게 따라붙는 근성이 있습니다.
그 응집력이 특히 오유 반대 시스템에서 유효했기 때문에 3년간 슬금슬금 식민지화가 된 것이죠.
소수 의견 핍박이니 뭐니 하는 걱정들도 이해는 합니다만, 그건 과거의 시스템에서도 많이 일어났고,
사실은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할 문제이지 시스템적인 문제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ㅇㅅ 닥반에 의한 의견 통제는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고,
현재도 언제든지 고개를 들 수 있는 잠재적인 위협입니다.
닥반이 사라진 지금, 베오베는 평소엔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글들이 가득합니다.
많은 게시판에서 올라온 여러 사람들의 의견들 말이죠.
물론 비공감 제도의 개편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대해 우려하는 분들의 입장도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생기면 그때 고치면 될 일입니다.
3년간 지리하게 당해온 고질병에서 이제서야 살짝 벗어나서 숨을 좀 쉬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 상쾌한 상태를 위협받지 않고자 시스템적으로 개선점을 찾아가자는 것인데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며 개선을 막지는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기를 쓰고 반대하는 어떤 분들을 보면 의심가는 분들이 있기도 하고요.